규칙이 주는 안정 - 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
규칙이 주는 안정 어느 집이나 비슷해요. 스마트폰 때문에 불화가 일어나고, 깨우는 데 하세월이 걸리고, 뭐 하나 시키려면 수십 번은 말해야 하죠. 어떻게 하면 좀 더 놀 수 있을까의 궁리를 공부로 옮겨오면 좋으련만, 급한 건 언제나 부모입니다. 그래도 겉보기에 뭔가 좀 잘 굴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까닭은 지켜야 하는 것들을 잘 지키면서 살기 때문일 거예요. 가장 애를 먹는 규칙은 예상대로 디지털 기기에 관한 것입니다. 게임이나 스마트폰에 관한 건 규칙을 잘 지키는지 계속 눈여겨보지 않으면 금세 흐트러지고 부지불식간에 그 경계를 넘어 있습니다. 정말이지 이쯤이면 문제가 없어야 하련만, 꽤 절제력이 있다고 여겼던 아이도 상황에 따라서는 이렇게까지 도를 지나칠 수 있다니 절망스러운 마음이 피어올랐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