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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 하고 투자하는 자 - 알트코인으로 벌 받다.

처음 주식 투자할 때 기업의 재무제표 하나 안 보고 누구 말만 듣고 사팔사팔 했었다.그때 크게 손해를 보고 느낀 바가 있어서 이제 주식 종목을 고를 때는 1. 기업이 하는 일(놀랍게도 그전에는 무슨 일을 하는 기업인지도 모르고 산 적이 있다!),2. 어디서 돈을 벌고 있는 지,3. 재무제표, 컨센서스, 현금흐름표 열심히 공부하고 모아간다. 그렇게 고른 개별 종목 7종목 외에는 전부 지수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코인으로 투자를 조금 옮겨오면서는 이 공부를 하지 않았다.특히 알트 코인은 공부를 하나도 안 했다.알트 코인은 쓰레기인데 왜 공부를 해? 이럼서...지금 생각해보면 '쓰레기에 왜 넌 투자했니?'라는 어이없는 질문을 내 자신에게 던질 수 있겠다. 암튼 이제 이번달부터 알트코인을 정리하기로 했..

조용한 동네 벚꽃 그리고.. 절대 걸음을 멈추면 안 되는 석촌호수 벚꽃

토요일 오전.. 혼자 산책에 나섰다. 동네 산책 좋아하는 쿠키집이 곳에서 아들이 좋아하는 쿠키를 샀다.이 곳에서는 커피 원두를 샀다.토요일에는 원두 세일을 한다. 이곳에서는 아들이 좋아하는 스팸김밥을 샀다.동네 산책길벚꽃 자체도 예쁘지만 꽃비 내리는 게 넘 예쁘다~ 난 이럴 때 행복을 느낀다.조용히 산책을 하고 가족들과 함께 먹을 소소한 것을 사고 가게 주인들과 스몰톡을 하는 것들.. 그렇지만 명소를 가는 곳도 좋아한다. 사람들 많아서 흥이 나는 것도 좋다.그런데..  친구가 보내준 석촌 호수 야경우와~~~~ 멋지다!!!하는데 친구 왈.. 예쁘긴 개뿔사람에 깔려 죽을 뻔 했어..여기 안전 요원들이 뭐라고 하는 줄 알아?너무나 절박하게"여러분, 절대 멈추시면 안 됩니다!!!!!! 절대로 절대로 멈추시면 안..

부모가 자녀 대신 이력서를 키우고 있었다. - 요즘 애들

요즘 애들  판돈이 커진 세상에서, 허용의 육아는 그 매력의 빛을 잃었다.중산층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성공 지향적인 행동을 채택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많은 부모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자녀 대신 이력서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SAT 1600점 만점에 1570점.... 부모님이 나를 걸어 다니는 이력서가 아니라 인간으로 봐주었으면 했던 시간들 : 4년 = 365일*4 +윤년 1일 추가 = 1461일   브레나는 좋은 성적이 가족의 중산층 지위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었고, 부모님은 이를 부추겼다.브레나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야 좋은 성적이 실제로 사람을 부유하게 만들진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번아웃"요즘 저희 엄마는 집에서 일하시는데, 집 밖으로 나가거나 휴가를 떠나라고 설득하..

우리 학원에 수강료를 많이 내신 수강생들순으로 컨설팅 해드려요.

얼마전 같이 재태크 밴드하는 쌤이 아래의 기사를 캡처해서 공유해주었다.고교학점제, 내신 5등급제, 통합형 수능 등... 불안감이 가중되자 컨설팅 한번 받는데 50만원이래요... 헐.. 그리고 어제 산책하다가 유튜브 알고리즘에 우연히 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학원의 온라인 입시설명회를 들었는데..뭐... 다 아는 내용들을 마치 본인만 알고 있는 척하며 계속 떠들더니...(이건 내가 고등학교에서 오래 있어서가 아니라 고교학점제랑, 내신 5등급제, 통합형 수능 놓고 챗GPT 검색만 한 30분 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마지막에 이러는 거다.개인 컨설팅을 받으려면 저희 학원에 수강비를 많이 낸 순서대로 연락이 갈 겁니다. 흠... 파이어하고 입시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든 ..

능력주의 엘리트는 통치를 제대로 못한다. - 공정하다는 착각

지난 40년 동안 목격해왔듯, 능력주의 엘리트는 통치를 제대로 못한다.1940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을 다스렸던 엘리트는 성공적이었다. 그들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유럽과 일본을 재건했으며, 복지국가를 강화하고, 인종차별을 없애고, 40년 동안 부자와 빈자 모두 혜택을 입는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그 뒤를 이은 집권 엘리트들은 40년동안 노동자 임금 정체, 1920년대 이래 최대의 소득, 재산 불평등, 이라크 전쟁, 19년간 끌고도 아무 해결도 하지 못한 아프가니스탄 전쟁, 재정 악화, 2008년 금융 위기, 인프라 악화, 세계 최고의 인구 대비 구금자 비율, 선거자금 제한 철폐 ... 등등... 민주주의의 희화화 등만들 이뤄냈다. 능력주의나의 노력으로 얻어낸, 부정할 수 없는 성과에 ..

관식이가 되겠다는 남편

요즘 '폭싹 속았수다'를 보던 남편이 갑자기 관식이가 되겠단다.내가 하는 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겠단다.내가 하는 일 뭐?했더니..주식 투자하는 거..아들이랑 같이 공부하는 거..뭐 등등ㅎㅎ 그거 다 우리 가족일 아닌가요? 내 일만이 아니고..? 암튼 남편은 나에게 상당히 잘 한다. 이건 인정 오늘은 친정 어무이 치매 때문에 골치가 상당히 아픈 날 끌고 이자까야에 가주었다. 자신의 카드로 쏘심~~힘들어서 집에서 그냥 잠만 자려고 했는데맛있는 안주와 크림생맥주를 먹으니 기분이 갑자기 좋아졌다. ㅎㅎ단순해.. 크림이 너~무 맛있었던 크림 생맥주 꼬치도 넘 맛있었다.여기에 플러스 새송이명란구이까지 해서 세트 국물이랑 내용물 모두 맛있었던 오뎅탕명란 구이도 너무 맛있었다~~ 정말 아담한 가게 만화 심야식당이 ..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덴마크에서 가능하다.

공정하다는 착각  과연 "하면 된다"가 맞나?.... 가장 부유한 1퍼센트가 전체 인구의 50퍼센트보다 더 많이 벌고 있으며 중위 소득이 40년 동안 줄곧 제자리걸음만 상황에서,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성공한다는 말이 빈말로 들리지 않을리 있겠는가.이러한 빈말은 두 종류의 불만을 낳았다. 하나는 체제가 능력주의적 약속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나타나는 불만으로, 규칙을 지키며 열심히 일한 사람도 제자리를 맴돌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빚어졌다.또 다른 불만은 능력주의적 약속이 이미 지켜졌고, 자신들은 볼 장 다 봤다는 절망에서 우러났다. 후자가 더욱 사기를 떨어트리는 불만이었다. 그것은 그들이 뒤처졌으며 그 잘못은 순전히 자신들에게 있음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미국인(77퍼센트)이 열심히 일..

2025.04.11. 긴급(?) 이 도대체 몇 번이냐... 리밸런싱-수정

나스닥 또 3% 이상 하락아... 피곤해...또 리밸런싱을 해야하나.... 하고 들어와보니..  1. 미국 주식은 59.29%로 목표 비율 60%에 미달하지만 15일에 59%로 맞춰야 하므로 매도, 매수하지 않는다. 2. 채권, 비트코인, 알트코인, 중국 주식 모두 목표 비율에 거의 부합하므로 매도, 매수하지 않는다. 3. 금은 7.76%로 목표 비율 7%를 넘어서지만 15일에 8%를 맞춰야하므로 매도, 매수하지 않는다. 2. 한국 주식이 아주 잘 나가고 있다. 이 와중에 오히려 올랐다!한국 주식 5.06%로 목표 비율 3%를 넘어서서 매도해야하지만 4/29까지 5%를 맞추어야하므로 매도, 매수하지 않는다.

밀레니얼들의 번아웃, 사회 구조가 일으킨 이 번아웃 - 요즘 애들

우리에겐 기회가 없다 가난부터 배우는 아이들그래도 대학은 나와야지 일터는 어쩌다 시궁창이 되었나일터는 왜 아직도 시궁창인가전시와 감시의 장, 온라인쉬면 죄스럽고 일하면 비참하고엄마처럼 살기 싫은 엄마들   내 상태를 번아웃이라고 명명하는 건 거부하더라도, 내 안의 무언가가 망가졌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대체로 일상을 잘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단조로운 잡일들..그렇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나는 부엌 칼을 갈거나, 제일 좋아하는 부츠의 굽을 교체하거나.....등의 일들을 해낼 수가 없었다.   내 방구석에는 친구에게 보내려고 구입한 선물이 몇 달 째 방치되어 있었고,조리대에는 반납하면 적지 않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콘택트렌즈 영수증과 자료가 놓여있었다... 전부 해결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다. 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