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번에는 용감히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느긋하고 유연하게 살리라. 그리고 더 바보처럼 살리라.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더 많은 산을 오르고, 더 많은 강을 헤엄치리라. 아이스크림은 더 많이 그리고 콩은 더 조금 먹으리라. 어쩌면 실제로 더 많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거리를 상상하지는 않으리라. - 나딘 스테어의 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

오늘의 산책 겸 임장 코스는 홍대입구역 6번 출구 - 경의선 책거리 - 에일크루 - 오브젝트 서교점 - 책방연희 - 홍대땡땡거리 - 철길왕갈비살 - 김진환제과점 - 신촌숲 아이파크 - 커피향 깊은 그 한옥 아래 파란색 별표들~ 홍대 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자 마자 꽃이~~~ 에일 크루 - 맥주 양조장이라 매우 궁금했던 곳, 전에 대학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었으나 못 갔던 곳~ 갑자기 반가움~~ 아우~ 벚꽃이랑 어우러져서 넘 멋지다~~~~ 오브젝트 서교점 문구, 생활잡화 아기자기한 여러 물품을 파는 곳 아무것도 안 산 나~ 칭찬해~~ 여기서 밖에 보는 풍광이 넘 멋지당~~ 읽어보고 싶은 책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1층에는 최고심 전시 및 물품을 팔고 있었다. 별 거 없던데 사람들이 여기 들어간다고 줄 서 있..

지난 1년간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물건은 모두 치우자. 겉으로는 고급스럽게 보여도 사실은 '가짜'에 지나지 않는 생활도 있다. 잡지에서 본 인테리어를 따라 하려고 어울리지 않는 물건을 사들이고, 안락함은 생각하지도 않은 채 무조건 첨단 기술 제품만을 갖추고, 소화가 안 되더라도 비싼 재료로 요리하고, 인파에 시달려 두통약을 집어삼키게 되더라도 유명 관광지로 휴가를 떠나는 식의 가짜 생활을 하지 말자

선생님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전 1번이요 숨은 진짜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전 1번이라고 생각했어요. 진짜 속뜻은 무엇일까요? 책을 읽으며 같이 생각해봐요 잡역부 정신... 때문에 바빴군요.. 나는 푸념을 가장해 바쁨을 자랑하고 있었군요 잡역부 정신의 소유자였군요 바쁜 것은 죄악입니다 피폐해진 노동자의 영혼을 퇴근길 좀비 떼로 표현한 에드바르 뭉크 내 시간은 내가 통제하겠어요

흠.. 김영익 교수의 이번 책은.. 대중성이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넘 어려운 수치들만 망라하고 별 재미가 없다. 실망... 명목금리(10년물 국채 수익률로 정의하기로..)는 물가 상승률보다 높아야 한다. 금리는 '소비를 참는 것에 대한 대가'다. 각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과 맹렬하게 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을 날뛰게 두면 금리를 엄청나게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중국과 미국의 금융 전쟁이 난다면 중국이 가지고 있는 미국 국채를 모두 매각한다. 일시적으로 달러의 가치 폭락한다. 시장 금리는 급등한다. 자산 가격은 급락한다. 설사 여기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중국은 미국 국채 매입을 앞으로도 계속 줄일 것이다. 금융 전쟁의 시작이 서서히 보이지 않겠는가 사실 지금 중국에서 미국 국채를 어마하게 ..

당신의 시선에는 둘 중 누가 더 매력적인가요? ㅡ에드가 드가 한 스튜디오에 경찰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몽타주 전문가가 앉아 있다. .. 몽타주 전문가가 여성에게 말한다. "당신의 헤어스타일을 말해보세요. 얼굴의 가장 큰 특징은 뭐죠?" 여자는 말한다. "어머니는 제 턱이 크다고 했어요." "얼굴형이 둥글고 통통해요." "저는 이마가 넓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전문가는 그녀들이 묘사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의 몽타주를 그린다. 다음엔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던 다른 여성의 얼굴에 대해 묘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녀는 날씬하고 광대뼈가 매력적이에요. 턱이 예뻤어요. 가는 턱이었죠." "코가 귀여웠어요." 다른 사람들이 묘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각의 몽타주를 한장 더 그린다. 모든 작업이 끝나고 여자들은 스..

토요일 리밸런싱날~ 수익률이 조금 올랐다~ 현금 비중이 0.3008로 0.3보다 살짝 올라갔으므로 이번주는 1개 종목만 자동 매수 걸어놓는다. 1. 주식 매수 - DE 금과 은 비율은 3.00으로 정확히 맞춰졌다. 그래서 금과 은은 사고 팔지 않아도 된다. 다만, 채권 비율은 18.36%로 아직 목표인 20%를 채우지 못했다. 그래서 채권을 자동 매수 걸어놓는다. 2. 채권 매수 - LTPZ - EDV - TLT - LQD - MBB - KODEX 국채선물 10년 - ISA 계좌에서 - KODEX 국고채30년 액티브 - ISA 계좌에서

지금까지는 소비와 플렉스가 욕망의 대상이자 과시의 수단이었다. ... 이제 비소비와 무지출 트렌드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새로운 소비 취향이자 과시 수단이 되고 있다. 당신은 살면서 '소비'가 아닌 '비소비'를 과시의 수단으로 자랑해 본 적 있는가? 무지출, 비주류 소비의 욕망이 확산되는 것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숙제를 안겨 준다. 무지출 챌린지와 만원의 행복 무지출 챌린지는 얼마나 소비를 줄이냐, 불필요한 것을 줄여 얼마나 돈을 절약하느냐가 아니다. 아예 소비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다. 절약이 아닌 소비 단절, 소비 중단이다. 소식 먹방이 등장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 그동안의 먹방은 엄밀히 우리의 일상과 동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소식 먹방은 우리의 일상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

저번에 봤던 그 유튜브의 2편이 나왔다. 질문) 인프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꼭 집을 사야한다... 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 그 인플레이션이 수요 견인이냐..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냐.. 에 따라 다르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라면 그것은 성장과 같이 오는 인플레이션이다보니까 사람들 소득도 늘어나고 임대료도 오르고 그러니 부동산은 당연히 좋은 투자처이다. 하지만 지금은 비용 때문에 생긴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다. 그러니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는 달리 소득도 늘어나지 않고 그래서 임대료도 오르지 않는다. 또한, 인플레이션 시대에 꼭 생각해야할 것은 각국 중앙 은행이 금리를 앞다퉈 올린다는 것이다. 금리를 안 올리고 물가 오르는 것을 방관한다면 당연히 돈값이 ..

오늘은 딱 2코스만 갔다. 이 두 곳에서 오랫동안 즐기다 왔다. 선정릉 가는 길에 발견한 고담식당 선정릉 뷰 고깃집이다. 오~ 분위기 죽일 듯~역시 업체 등록 사진 보니 선정릉이 딱~~ ㅎㅎ 산책 시작하기 전부터 고기 타령~~ 여긴 담에 가보기로 하고 일단 선정릉 입장 상업지구에 완전 싸여있는 선정릉.. 미래+과거정릉~중간중간 산책길이 넘 잘 되어있다.인근 직장인들도 파워워킹 중인 듯선릉의 정현왕후릉선릉의 성종대왕릉곳곳에서 점심시간의 휴식을 즐기는 직장인들 햄버거 맛집도 발견~~ 겁나 맛있을 것 같다. 최인아 책방 이 건물 4층과 5층을 쓰고 있다.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우아함~~ 스파클링 사과쥬스 마시면서 휴식을 즐겼다.윗층은 이렇게 생겼다. 여러 사람이 와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 곳렌즈에 뭐가 묻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