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과시적 비소비 - 라이프 트렌드 2023

책마을 2023. 3. 24. 12:11

 

지금까지는 소비와 플렉스가 욕망의 대상이자 과시의 수단이었다. 

...

이제 비소비와 무지출 트렌드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새로운 소비 취향이자 과시 수단이 되고 있다.

 

 

당신은 살면서 '소비'가 아닌 '비소비'를 과시의 수단으로 자랑해 본 적 있는가?

 

무지출, 비주류 소비의 욕망이 확산되는 것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숙제를 안겨 준다.

 

 

무지출 챌린지와 만원의 행복

무지출 챌린지는 얼마나 소비를 줄이냐, 불필요한 것을 줄여 얼마나 돈을 절약하느냐가 아니다. 아예 소비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다. 절약이 아닌 소비 단절, 소비 중단이다.

 

 

소식 먹방이 등장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 그동안의 먹방은 엄밀히 우리의 일상과 동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소식 먹방은 우리의 일상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소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

 

 

분명 욕망에는 임계점이 있다.  그전까지는 영혼을 끌어모아서라도 따라가고 번 돈을 다 들이부으면서도 과시적 소비가 주는 즐거운에 만족했다. 하지만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소위 '현타'가 온다. 이게 뭐하는 짓일까 싶고, 과시적 소비가 주는 즐거움도 자기만족이었을 뿐 상대가 자기를 우러러봐 주지 않는다는 것도 자각한다. 

 

 

발리는 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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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외부에서 수입이 발생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외국인은 발리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최장 5년간 거주하고 면세 혜택도 주는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즉, 인도네시아에 있으면서 해외에서 돈을 버는 사람을 유치해 그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돈을 쓰게 하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중에서도 발리는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원격 근무지, 바로 워케이션하기 가장 좋은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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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10년대 미국의 스타트업들이 발리 우붓 지역을 중심으로 공유 오피스에서 일하며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로 불렸었다.

 

버뮤다는 정부 차원에서 원격 근무자를 위한 1년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두바이는 월수입 5천달러 이상만 원격 근무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제주, 부산, 심지어 서울도 해외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매력적인 워케이션 지역이다. 국내 작은 소도시 중에서도 해외 디지털 노마드들의 집중 선택을 이끌어낼 곳이 나올 수도 있다.

 

 

현재 치열하게 논의되는 주 4일 근무제...

하지만 중요한 것은 휴일을 늘려 하루 더 놀자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는 생산성과 복지를 모두 충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알겠니? 석열아.. 이런 세계적 흐름에서 69시간이 왠 말이냐.. !!

 

주 4일은 하루 더 놀자는 것이 아니다.

 

EU 최초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나라는 벨기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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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라이프 트렌드에서 주목해야 할 열 가지 고민 거리

- 욜로와 플렉스 대신 비소비가 과신의 수단이 되고 있다?

- 무지출 챌린지와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 골프를 즐기던 2030이 이제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하는 이유는?

- 일주일에 4일만 일하면 정말 나라와 경제가 망할까?

- 제주, 강원도, 발리가 워케이션 장소로 각광받는 까닭은?

- 670만원짜리 시계가 5년 만에 8억원이 된 사연은?

- 영국, 일본, 캐나다는 왜 빈집에 세금을 부과할까?

- 클린 테크 스타트업이 가장 비싼 유니콘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 음식 배달이 늘어날수록 무인 자율 주행 택시도 늘어난다?

- 결혼식 축의금을 내지 않겠다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