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들이 목욕하면서 혹은 산책하면서 듣는 노래가 있다. '배카인'이라는 세상 처음 듣는 유튜버의 '아야 인생이야' 그런데 가사가 참~~ 띵언이다. 그리고 난 요즘 아들에게서 참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 일은 일대로 안 돼 오늘도 앉아 시간만 때우다 하루가 다 가네 (벌써 며칠째야? 하려고 해도 안 되는 건 뭐야?) 빨리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지 (이젠 슬슬 해야 하는데 자꾸 막히는 건 뭐야?) 좀 쉬고 싶은데도 아직 쉴 수가 없네 지치고 힘들 때도 곁에 그 누구도 없네 인생은 혼자 살아가는 거라더라 아 엄마 보고 싶다 어차피 넘어지고 다시 일어날 거라면 처음부터 안 넘어지면 안 될까 괜찮아 그게 인생이야 울고 넘어지고 좌절하다가 말아먹고 다 끝난 듯이 굴다 보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