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부모가 자녀 대신 이력서를 키우고 있었다. - 요즘 애들

책마을 2025. 4. 13. 07:13

요즘 애들

 

 

판돈이 커진 세상에서, 허용의 육아는 그 매력의 빛을 잃었다.

중산층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성공 지향적인 행동을 채택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많은 부모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자녀 대신 이력서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SAT 1600점 만점에 1570점

.... 부모님이 나를 걸어 다니는 이력서가 아니라 인간으로 봐주었으면 했던 시간들 : 4년 = 365일*4 +윤년 1일 추가 = 1461일

 

 

 

브레나는 좋은 성적이 가족의 중산층 지위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었고, 부모님은 이를 부추겼다.

브레나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야 좋은 성적이 실제로 사람을 부유하게 만들진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 그리고 번아웃

"요즘 저희 엄마는 집에서 일하시는데, 집 밖으로 나가거나 휴가를 떠나라고 설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저 자신도 그런 행동을 반복하는 게 보여요. 일부러 노력하지 않으면 남편과 영화를 보거나 저녁을 요리할 시간을 내기가 어렵더군요."

 

 

 

교사 엄마와 의사 아빠

그 가정의 이혼, 이혼 후의 하향 이동과 그에 뒤따르는 심리적 불안

... 교사로 일하던 엄마는 아빠가 의대를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남편의 잠재 소득이 본인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존중해 일을 그만두고 자녀를 키우는 데 전념했다. 

... 그런데 이혼..

 

이혼 후에도 우리 가족은 중산층 생활 양식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지위를 위해 엄마는... 일에 엄격한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태도를 익혔다. 즉, 계속 일한다는 정신을 익혔다. 

... 엄마는 두려웠고, 화가 나 있었으며, 눈곱만 한 경제적 안정이라고 절실히 원했다.

 

 

엄마는 우리가 TV를 보는 동안 성적을 매겼다. 우리를 재우고 저녁엔 글을 썼다. 지역 대학 시간 강사로 받는 쥐꼬리 월급을 보충할 가욋돈을 벌기 위해, 수학 교과서 집필에도 뛰어들었다. 주말과 여름 방학에는 이 일에 시간을 더 들여야만 했다.

 

.... 엄마의 잘못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의 경제적 불안에 대한 나의 반응은 '나는 이렇게 살지 말아야겠다'라는 결심을 굳히는 것이었다. 

나는 이별로 인해 커리어와 재정적 안녕이 위태로워지게 두지 않을 것이며, 실제로 그런 적이 없다.

...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며 여전히 그렇다.

그리고 나는 계속 이하는 것이야말로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패닉하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믿었다.

 

하향 이동은 단지 천한 일자리를 받아들이거나, 안정성의 상실을 견디거나, 손에 쥐고 있던 물질적 안락이 증발하는 걸 지켜보는 것뿐만이 아니다. 그것은 깨진 약속이기도 하다.

하향 이동은 중산층의 기대를 무척이나 심오하게 역전시킨 끝에, 그들의 삶이 근거를 두고 있던 가정들 자체에 의문을 제기한다.

 

 

아메리칸드림을 쟁취하기 위해 더 열심히, 더 잘, 더 효율적으로, 더 많은 자격증을 가지고 일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우리 부모들을 포함해 모두가 그 여정에서 첫 번째 단계가 무엇인지 동의하는 듯 했다. 

그것은 바로 대학,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가능한 한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쨌든!!! 좋은 대학에 가지 않았는가?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지...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미래를 주기 위해 필요한 건.... 자녀의 대학 합격 통지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