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 동안 목격해왔듯, 능력주의 엘리트는 통치를 제대로 못한다.
1940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을 다스렸던 엘리트는 성공적이었다. 그들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유럽과 일본을 재건했으며, 복지국가를 강화하고, 인종차별을 없애고, 40년 동안 부자와 빈자 모두 혜택을 입는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그 뒤를 이은 집권 엘리트들은 40년동안 노동자 임금 정체, 1920년대 이래 최대의 소득, 재산 불평등, 이라크 전쟁, 19년간 끌고도 아무 해결도 하지 못한 아프가니스탄 전쟁, 재정 악화, 2008년 금융 위기, 인프라 악화, 세계 최고의 인구 대비 구금자 비율, 선거자금 제한 철폐 ... 등등... 민주주의의 희화화 등만들 이뤄냈다.
능력주의
나의 노력으로 얻어낸, 부정할 수 없는 성과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다... 라고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보다 덜 성공적인 사람들을 업신여기게 된다.
그리고 실패자는 '누구 탓을 할까? 다 내가 못난 탓인데'라고 여기게 된다.
능력에 따른 채용이 선하고 분별 있다고 하면, 능력주의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능력주의로 인한 분노가 전 세계 민주정치를 변형시킬만큼 강력한데..(트럼프의 재당선, 나치의 재등장, 전세계 극우 정치인의 재등장... 등)
정확히 언제, 어떻게 능력의 혜택이 해독으로 바뀌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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