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신이 자녀 인생의 캡틴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님이 계신가요?
아이가 자라면 자신의 배를 띄워 스스로 자기 인생의 캡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인생 배가 어디를 항해할지 알려주는 데 있지 않습니다.
자녀 스스로 길을 찾아가도록 지도와 나침반 보는 법을 가르쳐주는 데 있습니다.
"너 이래서 어떻게 살래?" 같은 비난 섞인 우려의 피드백을 받아본 적어 없습니다. 제가 심한 건망증으로 등교할 때 신발 주머니나 도시락 가방 등을 집에 두고 가서 다시 오면 부모님은 야단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웃으시면서 "그래, 두세 번은 다시 와야 우리 나영이지."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 사랑받는 사람이고, 세상을 이렇게 살아가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일 우리 부모님이 "중학생이나 돼서 이런 것도 제대로 못 챙기냐? 한두 번도 아니고 너 땜에 못 살아! 이래서 세상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래?" 같은 피드백을 늘상 해주셨다면 저는 어떤 사람으로 자랐을까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살피느라 쉽게 지칠 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정신노동'입니다.
'저 사람이 왜 저런 말을 했을까?'
'혹시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
이렇게 쉴 틈 없이 두뇌 회로를 돌리면 불안, 스트레스, 피로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예민한 사람들은 자주 정신적 과로 상태에 놓입니다.
인간은 원래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때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만 신경 쓰고 자기 생각과 감정은 잘 표현하지 못하니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하기 어렵겠죠.
선긋기
'나의 가치가 떨어지고 내가 존중받지 못하는 고통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선을 그었을 때 오는 불쾌함과 불편함을 견디는 고통을 선택할 것인가?'
선을 긋고
그 불쾌함과 불편함을 견디겠다.
이런 결정을 내리길..
모든 성격적 특성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과 단점이 함께 있습니다.
ADHD도 놀라운 장점이 있습니다.
맨날 물건을 잃어버리고 허둥지둥하는 아이는 그 물건이 없어도 일을 해결하는 법을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문제해결력과 임기응변이 는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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