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행복
가장 알맞은 시절에 건네는 스물네 번의 다정한 안부
계절에 발맞춰 걸으며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계속 쓰고 싶다.
당신만의 연례행사가 생기기를
봄
여름
소만 : 먼저 건네면 무조건 좋은 것(소만엔 싱거운 안부가 제철)
ㅎㅎㅎ 소만은 안부 건네기 제철이라고 한다.
소서엔 '비멍'이 제철이란다.
입추엔 구름 감상과 제비 관찰이 제철
입동엔 까치밥 닮은 선물이 제철
행복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제철에 있는 거라면, 계절마다 '아는 행복'을 다시 한번 느끼며 살고 싶었다.
... 봄에는 봄에 해야 좋은 일을 하고, 여름에는 여름이어서 좋은 곳에 가는 것.
제철 과일이 있고 제철 음식이 있는 것처럼 제철 풍경도 있고 제철에 해야 가장 좋은 일도 있다.
지금은 무엇을 하기 알맞은 계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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