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는 사람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436575
톨레도 풍경
1599-1600년경
엘 그레코
스페인, 그리스 출신
그녀가 평범한 철제 문을 밀어 열자 마치 <오즈의 마법사>처럼 흑백 세상에 갑자기 색이 입혀지듯 환상 같은 <톨레도 풍경>이 우리를 마주한다. 감탄할 시간은 없다. - p. 14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437372
성좌에 앉은 성모자와 성인들
1504년경
라파엘로 산치오
이탈리아
마침내 우리는 높이가 2.5미터에 달하는 라파엘로의 대작<성좌에 앉은 성모자와 성인들: 라파엘로 특유의 우아한 색감과 대칭적인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 앞에서 발길을 멈춘다. - p. 14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438754
성모와 성자
두초 디 부오닌세냐
이탈리아
나는 우리가 1300년경에 그려진 두초의 <성모와 성자>로부터 불과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수다를 떨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전 내내 어떤 그림과도 마주 서서 제대로 들여다볼 기회가 없던 터라 나는 4500만 달러라고 알려진 이 그림의 가격을 화제 삼아 아다의 주의를 이쪽으로 끌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러나 아다는 내가 그런 저속한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에 슬퍼할 뿐이다. "액자 하단에 검게 그을린 자국들 보이지? 봉헌 촛불 때문에 생긴 그을음이야. 아름다운 그림이지? 이 모든 게 아름다운 그림들이야, 안 그래?" - p.21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196439
14세의 어린 무용수
1922(주조)
에드가 드가
프랑스
드가의 발레리나 조각상으로 가는 경로를 능숙하게 설명하고 난 후 그녀는 나를 툭툭 치며 때마침 지나가는 고급 수트 차림의 남자를 가리킨다. "이 전시실의 큐레이터, 모건인가 뭔가 하는 사람이야." 그가 바닥에 시선을 고정한 채 우리를 지나 두초의 작품들이 있는 복도를 따라 황급히 사라지는 것을 지켜본다. "사무실로 가는 거야." 아다가 설명해준다. "루벤스 전시실의 초인종이 붙어 있는 문 뒤에 있어." 우리 둘다 그 아이러니를 놓치지 않는다. 탁 트인 이쪽 바깥에서 걸작들과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 같은 싸구려 근무복을 입은 사람들이었다. - p.23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251929
부상당한 전사의 대리석 조각상
138-181년경
로마, 기원전 460-450년경 그리스 청동상
모사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543937
마스타바 양식의 페르넵의 무덤
기원전 2381-2323년경
이집트, 고왕국 시기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437788
마리우스의 승리
1729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플로
이탈리아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311717
비스기둥
1960년경
파닙다스
아스마트족, 인도네시아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435809
곡물 수확
1565
피터르 브뤼헐 더 아우더
네덜란드
옛 거장 전시관에서 피터르 브뤼헐의 1565년 작품인 <곡물 수확>(7~8월의 농촌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총 여섯 작품으로 구성된 사계절 시리지의 일부다. 북유럽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가는 농민들의 생활상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에 사로잡혀 발걸음을 멈췄다. ... 그림에 대한 나의 반응은 새 한 마리가 가슴속에서 퍼덕이듯 내 안에 갇혀 있었다. 그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 수 없다. ... 이제는 경비원으로서 수많은 방문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 신비로운 감정에 반응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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