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알아가기

친정 엄마가 좋아한 책.. '이제 이혼합니다.'

책마을 2024. 5. 5. 08:24

처음 엄마가 치매 발병했을 때는..

정말 암담했다.

왜 벌써?

아직 60대인데 치매가 가능한가?

 

치매에 더해서 어마어마한 망상이 왔을 때는

와... 치매만이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했다..

그만큼 더 암담했다.

 

이제 현대 의학의 도움으로 망상이 많이 가라앉았다.

거의 치매만 남았다.

 

그러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왜 엄마 때문에 내가 이렇게 얽매여야 해? 생각하지 말고..

엄마 덕분에 내가 이런 것도 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자.

 

친정집 가면 매번 하는 3종 세트에 색칠 공부가 추가되었다.

3종 세트는 체조+목욕+책 읽기

새롭게 추가된 것은 색칠 공부..

처음에는 산수 계산 그런 거 가져갔는데.. 노노... 스트레스만 더 준다...

차분하고 화려하게 색칠을 하자

 

엄마가 무지 좋아한 책

이제 이혼합니다. ㅎㅎㅎ

 

색칠..ㅎㅎ 은근 재미있다. 집에 있는 색연필 더 가져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