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공부

엄마가 먼저 산소 마스크를 쓰자 - 엄마 연금 먼저? VS 아들 계좌 먼저?

책마을 2023. 12. 16. 20:06

그동안 난 또 잘못 생각했다.


사교육비를 쓰지 않아서 여윳돈이 생겼다...
나의 노후를 위한 연금 투자? vs 아이에게 증여해서 주식 투자?
당연히 아이에게 증여를 먼저 해야지~ 라고 그동안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나의 노후를 위한 연금 투자가 먼저다.
 
오늘 우연히 책과 드라마에서 비슷한 구절을 읽고 봤다.

우선 이 책,

 

이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부모가 산소마스크를 먼저 써야,

즉 노후 대비를 우선하고 어른이 된 자녀에게는 필요한만큼만 지원해줘야

둘 다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 중에서

 

 

맞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경우 많이 보지 않았나?

부모가 희생하고 희생해서 자녀 사업 자금 대주고 결혼 자금 대주고

본인은 결국 고독하고 가난하게 늙어가시는 경우..

자녀가 잘 되면 모르겠는데 그 자녀는 스스로 서는 법을 몰라 자녀도 잘 되지 않은 경우..

부모와 자녀 둘다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것이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노후를 챙기자. 

 

 

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는 워킹맘 얘기가 나온다.

가상 치매에 걸린 워킹맘 주영

애들에게 항상 미안한 간호사 수연

 

"모든 걸 다해주고도 못 해 준 것만 생각나서 미안해질 거고

다 네 탓 할 거고 죄책감 들 거야.

네가 다 시들어가는 것도 모를 거야.

인생이 전부 노란색일 거야."

 

"노란불이 그렇게 깜박이는데 너 모를 거야.

아이 행복 때문에 네 행복에는 눈 감고 살 거야.

네가 안 행복한데 누가 행복하겠어?"

 

 

그러니... 엄마 노후 먼저 준비하자.

엄마 먼저 행복하자.

엄마가 행복하고 기대되는 노후가 있으면 

아이도 불안해지지 않는다. 행복할 수 있다.

엄마가 불행하면 아이는 불행하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는 행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