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만 읽히지 말고
엄마아빠가 꼭 같이 읽어야할 책이다.
이 소설 속의 꼰대 아빠는 우리 아빠이고 불량아들은 나다.
소설을 읽으면서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내가 정말 제대로 살아가는 걸까?
아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하기 전에 내 삶은 제대로 꾸려가는 걸까?
... 여리고 힘없는 내 내면을 만날 때마다 두렵고 걱정스럽다.
길고 가는 한숨이 내 삶을 무겁게 짓누른다. 나는 이 삶을 끝까지 버텨 낼 수 있을까?
아직도 가르치려는 마음이 많으시군요..
잘 가르칠 재주가 있다면 가르쳐야죠. 그렇지만 잘 가르칠 재주가 없으시잖아요? 이제까지 어떻게든 가르치려고 했지만 실패하셨습니다. 맞지 않나요?
어차피 가르치기에 실패했다면, 그냥 같이 잘 지내려고만 생각하면 됩니다.
일단 잘 지내야 뭘 가르치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활을 같이 잘하는 게 가장 큰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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