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미국 장기채를 살 것이냐? 단기채를 살 것이냐? 위기의 역사 - 오건영

책마을 2023. 9. 3. 10:31

요즘 드는 고민은 이것이다.

미국 채권을 사서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알겠다.

그럼 장기채를 살 것이냐... 초단기채(또는 달러 현금)를 살 것이냐..

그것이 문제다.

 

지난 위기 때 어떻게 가격이 변했는지 이 책에 나와있다.

금융 위기 당시, 미국 장기 국채마저도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금리가 뛰어오르는 균열 현상 발생

일반적인 위기 상황에서는 다른 금융시장이 흔들려도 미국 장기국채로는 자금이 몰리곤 했다. 장기국채 인기 높아지고 금리 낮아지고 장기국채 가격 올라갔다.

그렇지만 극단의 위기, 즉 현금이 왕이 되는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는 장기 국채 역시 내던짐의 대상이 되었다. 장기국채 금리가 뛰어올랐다. 장기국채 가격 내려갔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때 같은 상황)

미국 장기국채도 돈이 묶이니 다들 피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은행들은 자신들이 죽을지 모르니 달러 현금을 확보해 두고 싶어하죠. 그러면 외국에 투자한 자산을 어떻게든 팔고 조금이라도 현금을 더 쌓아두려고 합니다.

.... 

한국의 주식, 채권, 부동산을 모두 내던질 겁니다.... 정말 낮은 가격에 던지면 팔릴 수 있죠.

 

이렇게 원화 자산을 다 팔고 모두 달러로 환전을 하여 미국으로 향한다.

환율이 급등한다. 900원에서 1600원으로

달러를 조금씩 사모으자.

 

미국 장기채의 장점(10년 이상)

1. 달러 자산이므로 (위기 상황에서) 환율이 폭등하면 환율에 연동해서 가격이 오른다.

2.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자금이 쏠리므로 채권을 비싸게라도 너도나도 사려고 하므로 채권 가격이 오른다.

3. 경기 침체 등이 올 것 같으면 연준에서 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완화를 해서 금리를 낮춘다. 채권 가격이 오른다.

 

미국 현금(단기채)의 장점(3일짜리? 처럼 짧은 SOFR)

1. 달러 자산이므로 (위기 상황에서) 환율이 폭등하면 환율에 연동해서 가격이 오른다.

2. (극단의 위기 상황에서는) 미국 장기채도 돈이 10년이상 묶이는 것이니 피한다. 오로지 달러 현금만을 원하므로 미국 장기채까지도 가격이 떨어진다. 이때는 현금이 꼭 필요하다.

 

결론, 장기채만 모아서는 안 된다는 것... 극단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서 SOFR ETF로 달러를 모아두어야겠다. 미국 장기채는 20%까지 모으고 있으니 SOFR은 현금 비중 7%내에서 조금씩 모아둬야겠다. 개인연금, 퇴직연금, ISA 계좌 적극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