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일단 굉장히 맘에 들었다.
나도 백수가 된 이후로 하루 꼭 글 하나씩은 쓰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무려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요즘 저는 블로그를 통해 하루하루 나의 삶을 응원하며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합니다.
저 자신을 칭찬하고 토닥여줍니다.
"이런 책도 읽었어? 와, 너 멋지다", "이야, 자전거 타고 추천까지 갔다고? 끝내주는걸?"
....
블로그에서 자랑하고 싶은 일로 하루를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독서나 여행, 영화 감상 등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삶이 즐거워졌어요. 블로그는 언제 어디서나 내 곁을 지켜주고,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든든한 친구입니다.
남이 만든 것을 보고 즐기고자 하면 선택 단계부터 애를 먹습니다. 세상엔 재미난 게 너무 많거든요. 그러다 어느 순간 보면 그게 그거 같아서 심드렁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자신이 직접 재미난 걸 만들어야 합니다. 긴 시간 놀아야 할 때는 수동적 감상 행위보다 능동적 창작 행위가 더 즐겁습니다.
요즘 재미 삼아 서울 인근 여행 코스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퇴직 후에는 이게 소일거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거쳐온 저의 직접 중 통역사와 드라마 PD를 조합하면 저만의 독특한 서울시 투어 프로그램도 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내가 아는 돈 500만원보다 아내가 모르는 돈 20만원이 훨씬 더 소중하다.
.. 아버지는 고교 동창들과 등산을 자주 가시는데요... 어느 날 내장산 단풍이 절경이니 버스 하나 빌려서 가자고 하면 갑자기 참석 인원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대요. 회비 1만원을 낼 수 없어 못 나오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 거죠.
퇴직하면 비자금이 힘이여.
'비밀글만 쓰면 글은 늘지 않는다.' - 은유
글도 사람처럼 혼자서만, 사적인 공간에서만 쓰면 성장할 수 없다. 글도 사람이랑 똑같다. 세상에 나와 부딪히고 넘어져야 글도 성장한다.
비범한 삶이라 기록하는 게 아니라 매일 기록하니까 비범한 삶이 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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