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마흔인데 이룬 게 없다고? 정상입니다. - 김미경의 마흔 수업

책마을 2023. 6. 5. 07:07

마흔인데 이룬 게 없다고?

정상입니다.

 

마흔은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살아가는 나이가 바로 마흔이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30분씩은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나의 안쓰러운 점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비교하는 마음 때문에 힘들어요.

60이 되어보니 알겠다. 비교가 얼마나 부질없는 시간 낭비였는지.

30대 때 나는 동창회에 나갔다 하면 화가 나서 돌아왔다.

나보다 돈 잘 버는 애, 대단한 집안으로 시집간 애, 나보다 젊어 보이고 예쁜 애...

재미있는 건 30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다.

동창회에 다녀오면 모두 기분이 좋아진다. 서로가 그렇게 짠하고 불쌍할 수가 없다. 

 

 

마흔 넘으면 50점이 만점이다.

이 나이까지 살아보니 내가 생각하는 마흔에 제일 필요한 능력은 무엇도 아닌 바로 '용서'다.

 

아이 말고 어른에게 투자하자

어른들은 3년만 공부해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아이들은 3년을 가르쳐도 결과가 안 나오지만 어른들은 바로 결과물과 수익을 낸다.

 

 

펑펑 눈물을 쏟았던 마흔의 그날, 나에게 필요한 것은 조언과 충고가 아니었다. 옆에서 따뜻하게 등을 두드리면서 '지금 잘하고 있고, 지금처럼만 하면 되니 걱정 말라'는 위로였다. 

 

 

주변에서 당신에 대해 뭐라고 해도, 남과 비교하는 마음으로 괴로워도,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부족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파도 나는 당신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