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우리 남편, 회사에서 잘려도 걱정하지 마시라. 내가 먹여 살릴 테니

책마을 2025. 5. 12. 13:55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인생이 힘들 때... 바쁜 일상에 빠져 있으면 답이 보이지 않아요.

여행을 떠나 평소 빠져 있던 인간관계나 일상의 반복에서 거리를 두고 다시 살펴보면 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우리 남편, 회사에서 잘려도 걱정하지 마시라. 내가 먹여 살릴 테니."

 

파란색은 내 의견) ㅎㅎㅎ 이 말... 나도 요즘 남편에게 뻥뻥 해대는데...

물론 남편은 안 믿는다고 한다. 그러나... 속으로 기분은 좋은 것 같다.

 

 

아내가 저보다 연봉이 훨씬 높은 능력자거든요.

 

 

'앞에서 끌지도 않고, 뒤에서 붙잡지도 않는다. 그냥 서로가 가는 길을 존중하며 조용히 쫓아간다. 그가 무엇을 하든, 뒤는 내가 지켜준다는 생각으로.'

부부가 여행을 하는 법도, 인생을 사는 법도 이런 게 아닐까요?

 

아빠가 하자고 하는 건 다 재미있으니까. 이것도 재밌을 것 같았어.

아이에게 제 삶을 긍정받은 느낌, 정말 뿌듯했어요.

 

 

여러분은 유괴범입니까, 스승님입니까?

아이를 볼모로 잡아 부모에게 돈을 받으면 유괴범이 되고, 아이를 가르치는 게 좋아 열심히 일했는데 나라에서 돈도 주면 참 스승이 된다.

요즘... 난 황소 학원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저것들은 교육기관이 아니다. 선생이 아니다.

아... 강신주 선생 말에 의한 유괴범이구나.. 부모를 몹시 불안하게 만들어서 돈을 뜯어내는..

 

부모도 마찬가지에요.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불행해질 것이다'

'결혼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자식을 낳지 않으면 늙어서 외로울 것이다' 등 이런 말은 한 번만 들어도 충격이 큰데 부모에게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듣고 자라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독서를 즐기고, 여행을 즐기고, 외국어 공부를 즐깁니다.

제가 즐기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따라 하면 다행이고요. 

안 따라 해도 저는 제 삶을 즐겼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