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입구에 웬 노숙자가 있다.
이렇게..ㅎㅎ
카텔란 전시 말고 다른 전시 보러온 사람들은 깜짝깜짝 놀랐다.
뭐야.. 여기 왜 노숙자가 있어? 그러면서..
<동준과 준호> - 카텔란의 작품.
<아버지> 이 발바닥의 주인공은 사실 카텔란 본인이라고
<우리>
<노베첸토> 박제된 말
박제? 아.. 이건 뭔가 거부감이..
카텔란 본인을 벽에다 박아놓은 것
<펠트 양복>을 패러디한 것
곳곳에 있는 비둘기 모형
카텔란은 미술관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갖다 놓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무제> 카텔란 본인의 모습
이 작품을 위해서 리움미술관 바닥을 1.5M 파버렸다고 한다.
이렇게...
ㅎㅎ 카텔란의 예술 넘 재미있다.
<그> - 인류 역사 최악의 전범에 해당하는 히틀러가 무릎 꿇고 회개하고 있는 모습
<어머니>
고행 수도자 파키르를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대
2시간 동안 기도하는 손만 드러내고 땅에 묻힌 파키르의 고행이 개막 행사 기간 동안 수 차례 반복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대신한 이별 의식이었을지도 모른다.
엘레베이터를 작게 축소한 작품
전시장 내에 있는 작은 동물들을 위한 것일까?
일상 속 사물을 낯설게 만들어 우리 주변을 되돌아보게 하는 경험을 위한 것일까?
<보이드> 카텔란의 모든 작품을 한데 융합시킨 것
뻑큐가 가장 잘 보인다..ㅎㅎ
검은 캔버스가 제트 자로 찢어져 있다.
미술 전통의 제약을 뛰어넘고 끊임없는 도발을 하고 한 카텔란
<그림자> 카텔란 본인이 가장 사랑했던 어머니를 냉장고 속에..
어머니의 집안일에 대한 속박을 안타깝게 그려내고자 한 것일까?
<프랭크와 제이미> 뉴욕 경찰, 911테러 직후 뉴욕의 마리안 굿맨 갤러리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
테러로부터 국민을 지켜내지 못한 국가의 실패를 읽을 수 있다.
<밤> 성조기에 구멍이 실탄 자국
국가의 안보를 명분삼아 일으킨 전쟁, 총기 난사, 인종차별적 공권력 행사 등 한 국가의 어두운 면모 밝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가 패배한 모든 경기를 나열한 것
베트남 참전 용사 기념비와 닮았지만 카텔란의 기념비는 전쟁과는 사뭇 다른 무게를 지닌 축구 경기의 패배를 다루어 스포츠 경기를 둘러싼 과열된 반응을 재고하도록 한다.
<숨> 이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이 느껴진다.
<완벽한 하루> 갤러리스트인 카를로를 전시장에다가 테이프로 붙여버린 것
두 시간만에 응급실로 실려갔다고 한다.
아이 러브 뉴욕
이 로고는 911테러 이후 상처를 보듬고 회복하려는 의미로 널리 쓰임
<가족> 브레멘 음악대의 그 동물들
<모두> 참사 현장에서 익명의 죽음에 대한 기념비
<아홉번째 시간>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운석에 맞은 장면
<사랑이 두렵지 않다>
"방안의 코끼리"란 말이 있다. 모두가 뻔히 보고 있지만 말하지 않는 것을 표현하는 것
<코미디언> - 생바나나를 테이프로 붙여놓고 1억 5천에 팜.
게다가 그걸 행위 예술가인 데이비드 다투나라는 사람이 바나나를 까먹는 이슈까지 벌어져서 유명해짐.
예술은 사기다 - 백남준
예술의 자본주의적 면모가 지닌 탐욕과 욕망의 절정을 표현한 작품
'뒤샹의 변기'나 '뱅크시 파쇄 사건' 같은 돈에 얽매인 예술에 대한 비판이 아닐런지..
매주 새로운 바나나로 교체한다고 한다.
ㅎㅎ 예술 재미있네~~
<비디비도비디부> 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다람쥐..
<찰리는 서핑을 안 하잖아> 뭐지? 공부하는 모습을 연출한 건가? 하고 가까이 봤더니
손이 연필로 찍혀있었다.
학교라는 사회에 좀처럼 적응하기 어려웠던 카텔란의 유년 시절 상징한 걸까...
또한 학교 안팎에서 극도의 경쟁과 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을 표현한 것일까..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을 축소 제작한 것
원본인 시스티나 성당은 너무 천장이 높아서 작품을 볼 수 없고 사진 촬영도 불가하게 해놨다.
이러한 모형으로 관객들이 쉽게 작품 감상을 하게 한 것... 그것은 원본의 권위를 더하는 것일까... 해치는 것일까..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발간했다고 알려진 잡지를 이렇게 자유롭게 읽게 했다.
잡지의 이름을 'TOILET PAPER'라고 했다.
그만큼 예술 작품을 쉽고 편하게 생각해라... 이런 건가...
바나나 모형 에코백
가격은 전혀 쉽고 편하지 않군..ㅎㅎ
<동준과 준호> 각 나라에 대표적인 이름을 붙여 여러나라 미술관에서 노숙자를 연출했다고 한다.
도시 곳곳에 존재하지만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되는 이들이 아름다운 미술관 로비에 자리잡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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