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나는 좋아하는 게 정말 많았다.
보통 사람들은 각자의 호불호라는 게 있잖아?
그런데 너는 호호호가 있는 것 같아.
한 글자도 쓰지 못할 만큼 탈탈 털린 기분인데.. 계속 수다를 떨고만 싶다.
부동산 어플로 전국 방방곡곡의 집들을 둘러보는 재미에 대해...
매일 아침 오늘의 할 일을 기록한 뒤 하나씩 지워나가는 뿌듯함에 관해..
예전엔 좋아하지 않았는데 최근 새롭게 좋아진 것들에 대해서도 계속 떠들고 싶다.
가령, 어차피 내려갈 걸 애초에 왜 올라가느냐고 투덜거렸던 등산이 이제는 틈만 나면 즐기는 최고의 여가 활동이 된 일이라든가.
눈만 마주쳐도 두려워 피해 다닌 동네 길고양이들이 지금은 가장 친애하는 이웃이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라든가.
아무래도 좋아하는 마음이 또 다른 좋아하는 마음들을 자꾸 부르는가 보다.
역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큼 신나고 기쁜 일이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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