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책 아님
그야말로 2년마다 이사하지 않을 자유를 위한 빌라 구입 고생기(?)
투룸 빌라를 구입해 어머니를 모시고
월세로 얻은 열 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자신은 자취를 하는 자유를 만끽하는
40대 남자
8년전 빛이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 집에 살았을 때
18년전 화장실을 공유하는 잠만 자는 방에 살았을 때
28년전 여섯 가구가 하나의 화장실을 나눠 쓰는 다세대 주택에 살았을 때
자가 격리는... 곧 창살 없는 감옥과도 다름없었을 것이다.
... 코로나 18는 내가 살았던 집과 주거 형태에 대해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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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권 시절 격리를 했을 때.. 그때는 코로나가 걸린 것도 아니고 아이가 밀접접촉자라 집에서 열흘간 격리를 했었는데 엄청난 식료품들을 보내주고 생활지원비도 아이와 내 몫까지 줬었다.
그런데 윤정부 들어 온가족이 코로나 걸려 집에서 일주일간 격리하는데 보건소 문자 한통이 전부였다. 그것도 격리를 어길 경우 처벌될 것이니.. 조심하라는...
우리집은 그래도 넓고 먹을 것 걱정이 없고 남편 월급도 나오는 그런 집이라 상관 없지만
좁은 집에서 먹을 것 걱정을 하며 일을 하지 않으면 돈 나올 데가 없는 그런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상상도 하기 어렵다.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다시금 그것을 떠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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