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시 제목이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일까.. 생각해봤다.화가들의 그림과 편지... 특히 편지에서.. 그 주제를 알 수 있게 된다.이중섭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눈물이 또르르..억지로 억지로 아들에게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편지에 쓰는 안타까운 부정이 느껴졌다. 석파정 서울 미술관 먼저 가슴 아픈 이중섭 이야기..똑같은 편지를 두 개 제작하여 아들 태현, 태성에게 각각 보냈다.아빠는 따뜻한 잠바를 입고,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기쁩니다.은지화와 더불어 이중섭을 대표하는 장르인 엽서화글씨 대신 그림을 가득 채우고오직 마사코의 주소만을 적어 보낸 엽서들 장욱진 스럽다... 했는데... 진짜 장욱진.. 각자가 모든 생존 부조리에서 오는 현실인지는 몰라도조상도 자손도 생각지 않고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