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사교육비 대신 주식 사준 지도 3년 되어간다.
누군가... 너 3년 전으로 돌아가서 사교육비로 주식 사줄래? 그냥 학원 보낼래?
하면... 그냥 학원 보낼란다.
이게 한국의 워킹맘은 힘들다 진짜로...ㅠㅠ
한국의 워킹맘에게는 이렇게 하면
기존의 엄마와 아내, 며느리 역할 + 아이 가르치기 까지 포함되는 거니까...
이제와서 너 이러면 어떻게 하냐? 배신이다!
하면 ㅎㅎ 나처럼 시가와의 관계 거부, 집안 살림 거부
오로지 내 일과 아이랑 같이 공부하기(여기서 아이 가르치기 아닌 거 핵심)
하면 된다.
휴직하고 아이랑 같이 공부해보니... 이것도 재미있다.
특히 한국사! 엄마가 매일 가르치기만 하더니 어머 이런 거였어? 하면서 같이 강의 들으니 아이가 또 신나서 설명을 한다.
같이 공부하기... 좋다.
그동안의 배당금과 매도 차익은 10,337,436원이다. (일부만 캡처)
이 금액은 모두 주식 사는데 재투자했으니 매수 총액에서 뺐다.
그래서 어찌됐든 2900여만원 투자해서 5800여만원이 됐다.
또 누군가.. 너 3년전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개별종목 아이 사줄래... spy 사줄래
하면 그냥 spy 사줄 것 같다.
개별 종목 신경 안 쓰고 내 일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마련해주니까..
아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3까지 50만원씩
매달 spy 사주었다고 가정하고 (연평균 수익률이 10프로 정도라고 하니)
복리계산기 넣고 계산하니
불입 원금 7,250만원에
이자 6,300여만원 붙어
1억 3천 5백여만원이 된다.
이것(135,755,594원)을 대학 4년+군대 2년 해서 6년 후에
더이상 입금은 하지 않고 복리로 굴리기만 해서 자금을 마련해주면
2억 4천여만원을 마련해줄 수 있다.
학원비 매달 50만원씩 아껴서 12년 불입하고 6년 예치한 후 2억 4천여만원
이 정도면 아이가 사업을 한다고 하면 거기에 투자할 수 있고
아니면 수도권에 작은 아파트 하나 얻어주고 넌 거기서 살아라~ 하고
전 양평 서종에 예쁜 전원주택 살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침부터 상상의 나래를 ㅋㅋ
그런데 정말 양평 서종에 예쁜 전원 주택 넘 많아 아이만 없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가고 싶다.
미술관, 까페 하루에 한 군데씩만 가도.... 아우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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