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 예약 선착순에 운좋게 들어서 엄청 기대하며 갔다왔어요.
창덕궁이 보이는 까페에 먼저 갔어요~
점심 시간 넘으면 사람 붐빌 것 같아서..
까페 뷰 끝내주네요
까페라떼랑 저 케이크 한조각 먹었는데..
어머나 팥 들어가있는 저 케이크 왜 글케 맛있는 거죠?
이름이 뭐였더라..
옆에 그릇 가게 있길래.. 거기도 구경 갔어요.
지하에 작업장이 있어 직접 만드신다고 하더라구요.
요 소주잔
금 두른 것이 딱 내 소주잔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뚜벅이였어서.. 못 사왔어요.
아흑.. 좀더 늦게 왔어야했어요.
지금도 예쁘지만... 단풍 나무 엄청 많아 금방 예뻐지겠더라구요.
애련지도 마찬가지
단풍나무 천지~
궁궐의 진정한 주인이신가보다..
너는 어느 왕의 환생인고~~
청의정 - 여기 왕이 소규모로 농사짓는 곳이래요.
농사의 어려움을 체험하기 위해서라나..
어허~ 이 정도 규모 갖고 어려움을 아시겠소?
이것은 팜플렛의 사진이에요.
우와왕~~~ 좀더 늦게 한번더 와야겠어요.
창덕궁 뷰 빌라 사진
오~ 나중에 요런 빌라에 한달 살기 해도 좋겠어요.
종로에 살아보고 싶어요~
아까 커피를 마셔서 프릳츠 까페는 패스하고 지나가려 했는데..
뭔 뮤지엄이 있네요.
혹시나.. 저 같은 호기심에 이 뮤지엄에 들어가실까봐..
리뷰 남겨요.
어우.. 혼자서는 정말 넘 무서워요.
무서운 사진들은 담지도 않았어요.
마치.. 미술관에 한명씩 오는 사람들을 납치해서 하나씩 작품 속에 넣어서 예술이라고 하는 예술가가 저 안에 상주할 것 같은..
너무 했나.. 암튼 정말 오랜만에 등골 시린 경험을 했어요.
람보르기니한테 왜 이런 짓을~~??
백남준님 작품까지는 괜찮았어요.
중간중간 밖으로 보이는 풍광은 좋더라구요.
여기부터 점점 이상하더니..
이 뒤로 이상한 작품들 쭈우욱..
전 그림도 인상주의 이런 게 좋거든요
밝고 예쁜 거..
이런 작품들은 넘 무서워요
버려진 냉장고로 작품을 만들었대요.
이건 아이디어 좋더라구요.
나가는 이 계단은 뭥미~
뭔.. 사람 사는 공간을 구현해놓은 작품도 있더군요..
버려진 마네킹 재활용 작품
무서운 작품들은 찍지도 않았고 급하게 나오기 바빴어요.
비추요 비추
아라리오 뮤지엄
그리고 나와서 걸었어요
어니언 까페도 있고
오래된 양장점도 있네요.
요긴 괜찮았어요.
북촌문화센터
궁궐에서는 여기저기 다 들어가지 마시오.
올라가지 마시오.
투성이였는데 여긴 올라오라고 해서
기꺼이 신발 벗고 올라갔어요.
저 구찌 운동화
작년에 울 남편이 사줄 때만 해도 셀트리온이 잘 나갔는데.. ㅎㅎ
암튼 저 운동화 불편해요.
많이 걸을 땐 비추에요.
저기 소원 비는 곳에 하얀 종이에다 소원 써서 걸 수 있어요.
전 당당하게 '주식 대박'을 기원했답니다.
오~ 이렇게 빨리 응답하기 있기?
집에 와서 보니 많이 올랐네요 ㅎㅎ
안에서 꽃꽂이 강연 중이었어요.
얼핏 봤는데.. 오~ 강사 한 분에 배우는 분 세 분이었어요
현장 접수는 안 받는 것 같았어요..ㅎㅎ
이런 데 신발 벗고 들어가 앉아 있어도 되더라구요.
우왕..
배고파서 아무 식당이나 눈에 띄는 곳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오~ 애호박찌개 정식 8천원짜리가 이렇게 훌륭해도 되는 건가요?
넘나 맛있었어요.
해호박도 듬뿍~~ 뭐가 남는 거죠?
아쉬움에 팜플렛 사진 더 찍어 올립니다.
단풍 때도
눈 쌓였을 때도
또 오고 싶어요~
남편한테 전화가 왔길래..
나.. 전생에 여기서 살았던 기시감이 들어.. 했더니..낮술 했냐고.. 쩝..
진짜 낮술 했어야 했는데.. 그 생각은 못 했네..
그래.. 그동안 미안했다
잘해보자.. 앞으로 한 40년간~~
창덕궁 나들이 끝끝이에요!!
좀더 단풍이 생기면 한번 가보세요~~
2021년 어느 가을쯤~ 갔다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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