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에 칼같이 백화점 회전초밥 집에 가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초밥을 우아하게 하나씩 집어 장국과 함께 마시는 것은
휴직 생활에서 꼭 하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였죠.
그래서 갔습니다. 백화점..
11시에 칼같이 백화점에 입장했습니다.
빙글빙글 초밥은 돌아가고요.
물론 초밥 세트를 사서 다른 좌석에 앉아서 먹으면 15000원에 10개 세트
뭐 이런 거 먹을 수 있지만..
그건 안 되죠.
제가 해야할 것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 앞에 앉아서 우아~하게 하나씩 집는 것이거든요..
헐.. 그런데 왜 이리 비싸죠..
6천원 정도 했던 광어묵은지초밥
맛은 있네요.. 묵은지랑 광어가 정말 잘 어울리네요~
그렇지만 두 접시는 못 먹어요.
넘 비싸니까요
이것은 비트트러플오일오징어초밥
양은 적은데 제목은 왜이리 기냐..
트러플이 들어가긴 한 거냐..
트러플 본래 맛을 모르니 안 넣었어도 난 모른다..
이것도 6천 얼마 했던..
아귀 가라아게..
몇 조각 안 되는데 생선 튀김이 왜이리 비싸..
그래도 초밥에 비하면 양이 많아 배는 채워지네..
이렇게밖에 못 먹었어요..ㅎㅎ
한 접시 더 못 먹은 것은 넘 비싸서가 아니라 다이어트를 위해서입니다~~~ 갑자기?
그래도 라운지 공짜 커피 받아서
리조 젤라또는 먹어야죠~~
배고파서 그런 거 아닙니다..
이제 회전초밥 혼밥 했으니...
다음엔 꼭 세트로 먹기로 다짐해봅니다.
울 쬬꼬에게는 아들 점퍼 포장용 비닐을 선물로~
이래서 고양이를 좋아해요..
옷이 필요없어요..
그저 바스락 거리는 포장재만 줘도 한참을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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