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호(好好好)-좋아하는 것들

회전 초밥 혼밥 (인스타 버전 아닌 실제 버전)

책마을 2022. 2. 21. 05:51

11시에 칼같이 백화점 회전초밥 집에 가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초밥을 우아하게 하나씩 집어 장국과 함께 마시는 것은

휴직 생활에서 꼭 하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였죠.

그래서 갔습니다. 백화점..

11시에 칼같이 백화점에 입장했습니다.

빙글빙글 초밥은 돌아가고요.

물론 초밥 세트를 사서 다른 좌석에 앉아서 먹으면 15000원에 10개 세트

뭐 이런 거 먹을 수 있지만..

그건 안 되죠.

제가 해야할 것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 앞에 앉아서 우아~하게 하나씩 집는 것이거든요..

헐.. 그런데 왜 이리 비싸죠..

6천원 정도 했던 광어묵은지초밥

맛은 있네요.. 묵은지랑 광어가 정말 잘 어울리네요~

그렇지만  두 접시는 못 먹어요.

넘 비싸니까요

이것은 비트트러플오일오징어초밥

양은 적은데 제목은 왜이리 기냐..

트러플이 들어가긴 한 거냐.. 

트러플 본래 맛을 모르니 안 넣었어도 난 모른다..

이것도 6천 얼마 했던..

아귀 가라아게..

몇 조각 안 되는데 생선 튀김이 왜이리 비싸..

그래도 초밥에 비하면 양이 많아 배는 채워지네..

 

이렇게밖에 못 먹었어요..ㅎㅎ

한 접시 더 못 먹은 것은 넘 비싸서가 아니라 다이어트를 위해서입니다~~~ 갑자기?

 

그래도 라운지 공짜 커피 받아서

리조 젤라또는 먹어야죠~~

배고파서 그런 거 아닙니다..

 

이제 회전초밥 혼밥 했으니...

다음엔 꼭 세트로 먹기로 다짐해봅니다.

울 쬬꼬에게는 아들 점퍼 포장용 비닐을 선물로~

 

이래서 고양이를 좋아해요..

옷이 필요없어요..

그저 바스락 거리는 포장재만 줘도 한참을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