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 퇴직 후 그리는 전원생활에 대한 환상 깨기

책마을 2024. 12. 13. 13:06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 여행, 쉼, 동창회 등등의 생각 밖에는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해 떠오르는 것이 없다면... 그것은 분명 홀로서기를 하지 못하고 빈둥빈둥 허송세월만 보냈다는 결정적인 증거일 수 밖에 없다.
새장에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되었을 때, 생애에 걸쳐 추구하고 전력할 일이나 취미가 있어서 곧바로 그것들로 옮겨 갈 수 없다면 지금껏 헛되고 무의미하게 살아왔다고밖에 할 수 없다.
요컨대 시골 생활을 실천하는 데에도 목적이 확고해야 한다.

 

귀촌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것들

- 풍경이 아름답다는 건 환경이 열악하다는 뜻이다.

- 구급차 기다리다 숨 끊어진다.


 - 고독은 시골에도 따라온다.

- 고요해서 더 시끄럽다.

- 돌잔치에 빠지면 찍힌다.

- 친해지지 말고 그냥 욕먹어라.

- 엎질러진 시골 생활은 되돌릴 수 없다.

- 시골에 간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니다.

- 불편함이 치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