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고 해외 주식&채권 투자

달러엔 환율이 내려가면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전세계 나락 간다.

책마을 2024. 11. 21. 14:33

트럼프 2.0시대

 

인플레 유도하려다 가난해진 일본

 

일본의 금리 인상과 미국의 금리 인하가 맞물리면서 저금리 엔화 자금을 빌려 해외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위험성이 커졌다.

2023년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리 4% 수준인데 비해 일본은 0.5%였기 때문에, 일본에서 돈을 빌려 미국 국채에 투자하면 그 자리에서 3.5%를 남길 수 있는 정말 쉬운 투자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엔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기 떄문에 투자했던 달러를 엔화로 환전하면 수익률이 더욱 올라가는 구조였다.

돈을 더 많이 빌릴수록 수익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돈을 빌려 투자해왔다.

일본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헤지 펀드까지

엔화를 빌려 미국 국채 등 해외 채권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 이런 방식의 투자는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손이 발생하기 때문에 오히려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달러 160엔일 때 엔화 빌려 미국에 투자해서 10% 수익을 거뒀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이 기간동안 엔화 가치가 20% 정도 올라 1달러 약 130엔이 되면 

오히려 10%의 손실을 보게 된다.

 

즉, 엔 캐리 트레이드의 최대 약점은 바로 엔화 가치 급등이다.

지금처럼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이 시작되면 서로 눈치를 보다가 일순간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는 그 규모를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일어나면 미국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도 함께 타격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