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알아가기

친정 엄마와 함께 읽은 책 : 쌍갑포차 1-7

책마을 2024. 9. 21. 08:41

- 친정에 가면
친정 엄마에게 만화책을 읽어드린다. 
텔레비젼 보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하시고
이렇게 책을 읽어드리는 것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기왕이면 나도 좋아하는 만화책으로 가져간다.
그림이 있으면 엄마도 좋아하시니..
 

 

여긴 쌍갑포차야! 쌍갑 몰라? 너나 나나 다 갑이라고. 쌍방간에 갑... 손톱이 없어도 갈고기를 세우고, 이빨이 없어도 으르렁거리리고.

거북이 등짝에 부항 뜨는 소리 하네.
 
- ㅎㅎ 이 문구 써먹어봐야겠어요.

향이 좋은 깻잎에다 잘 익은 돼지고기를 올리고,
이 정말 맛있는 고추장 양념을 동전 크기로 소담히 올리지. 그 위에 얇게 썬 마늘 한 조각과
어슷썰기한 땡초 한 조각을
야무지게 올리면 끝.

보기만 해도 술이 덤벼드는 것 같네.

무자비한 어려움 앞에 크게 좌절하거나 거칠게 흔들릴 것 같으면, 종교를 가지든 철학을 공부하든 신념을 지니든 하다못해 사자성어 하나라도 등 뒤에 놓고 기대 살면서 항상 네 삶의 자리를 지켜내라. 알겠지?

사람들이 절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항상 묘한 거리감을 느껴요. 그럴 때마다 혼자 바닷속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기분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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