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번아웃을 가장 많이 느끼는 직업군 1순위... 전업 주부 - 마이크로 리추얼

책마을 2024. 9. 8. 20:07

 

우리 사회에서 번아웃을 가장 많이 겪는 직업군 1순위가 뭔지 아세요?

전업주부래요..

이유를 아시겠어요?

전업주부야말로 '노동량 대비 보상이 가장 적은 집단'이라는 거예요.

즉 번아웃은 단순히 얼마나 '빡세게' 살았느냐로 결정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겁니다. 

 

마음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과도한 노동 없이도 번아웃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일하는 만큼의 보상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일상생활만으로도 서서히 지치고 임계점을 지나는 순간 번아웃이 찾아오는 거죠.

여기서 보상은 급여만이 아니라 인정 욕구, 일에서 느끼는 보람 등 심리 정서적 보상까지 포함한 개념이에요.

 

마이크로 리추얼 - 회복은 가장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심리학자조차 뒤처짐을 느끼는 시대, 쉼 윤리를 아시나요?

 

다시 올라갈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자문자답 글쓰기, 마이크로 산책

 

마음은 아주 사소한 것에 무너지고, 또 일어난다.

 

좋은 사람들을 다시 내 곁으로, '생즉카'

 

 

 

 

불안은 다시 번아웃을 불러오고...

 

일시적 회복이 아닌 상시적 회복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일관된 하루를 살아가느냐다.

 

러닝머신 시대를 살고 있는 당신에게..

 

쉬면 뒤처질까 봐 멈추질 못하고, 열심히 살아봤자 겨우 제자리 정도인 시대.

이런 삶을 벗어나기 위해 성공 법칙과 자기계발에 몰두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건국 이래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번아웃을 겪고 있는 시대.

심지어 심리학자조차 뒤처짐을 느끼는 시대.

 

성장과 번아웃이라는 키워드가 동시에 커져가는 아이러니한 시대 속에서, 여러분은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있나요?

 

 

 

 

처음엔 제가 예민해서, 또는 나약해서라고 생각했습니다. ..

하지만... 저만 뒤처지고, 저만 나약한 것이 아니더군요.

참 많은 사람이 각자의 러닝머신 위에서 지쳐도 지친 기색을 하지 못한 채, 아니 지친 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달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

그런 여러분들에게 저는 '멈추세요'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 모두의 삶에는 각기 다른 사연이 있고, 사정이 있으니까요. 다만, 여러분의 전력 질주 인생에 페이스메이커가 되어드리고픈 마음입니다.

 

결국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방안에 틀어박힌 스물 아홉 살의 가을, 반년이 지나면 서른이 되는데, 저는 가해자들보다 잘난 사람은커녕 우울증 약만 먹는 백수가 되어 있었어요. 

'억울해. 억울해. 억울해. 나는 너무 억울해. 가난하다고 무시받지 않고 싶었을 뿐인데, 아무도 괴롭힐 수 없는 사람이 되고 싶었을 뿐인데, 그래서 열심히 이 악물고 산 것뿐인데.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 내가 왜?'

 

 

인터넷에 블로그를 하나, 아이디를 두개 만드는 거였어요.

한 아이디로는 내가 내담자가 되어서 사연을 쓰고요. 다음날 아침이 되면 다른 아이디로 접속한 뒤, 상담자라 생각하고 고민에 답변을 다는 거였죠.

 

 

또래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청춘상담소 좀놀아본 언니들'

...

언제나 뒤처지지 않으려 애쓰던 제가, 타인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 발톱을 세우던 제가, 누군가와 함께 공생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은 건 참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제 치유를 위해 만든 블로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사람이 모이고, 거기서 뜻을 맞춰나가는 과정은 마치 시냇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웠어요.

 

단 한 번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 일, 타인을 돕는 일에 제 삼십 대를 걸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으크로 리추얼의 예시

아무 책이나 펼치고 딱 한 줄만 읽기

...

샤워하고 거울 속 나에게 '따봉' 한 번 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