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 임승수

책마을 2024. 8. 12. 20:02

 

와인 정가, 터무니없는 그 이름

 

와인을 싸게 사기 위해서는 일단, 

"어느 수입사에서 나오셨나요?" - 1단계

하고 묻는다.

 

마트나 백화점의 와인 매장 직원은 대부분 금양, 신세계 l&b, 나라셀라, 롯데주류, 레뱅드매일 등의 와인 수입사에서 파견한 직원이다.

 

"장터 할인가로 나온 와인 위주로 추천해주세요." - 2단계

 

"와인 추천 감사합니다. 잠깐 와인서쳐로 가격을 알아볼게요." - 3단계

 

이 말로 게임 종료다. 꼼꼼하게 와인서쳐로 검색하는 손님에게 가격 거품이 심한 와인을 추천하기는 어렵다.

 

연말연시는 그러라고 있는 것이다.

연말연시 가성비 최강 와인 top5

 

5위 시데랄

 

4위 투 핸즈 엔젤스 쉐어 시라즈

 

3위 뱅상 르구 오트 코트 드 뉘 루즈 레 보 몽 뤼소

 

2위 앙드레 끌루에 브뤼 나뛰르 실버

 

1위 쉐이퍼 원 포인트 파이브 카베르네 소비뇽

 

보르도 생산 : 나는 서울에 삽니다. 그 이상은 묻지 마세요.

포므롤 생산 : 나는 청담동(포므롤) 산다.

구체적인 마을 단위로 적혀 있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도 한우가 아니라 횡성 한우고,

경상북고 사과 말고 청송 사과라고 하지 않는가.

 

보르도 와인이 아니라 보르도 '마고'와인

캘리포니아 말고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라고 한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거주자는 어디 사느냐고 물어보면 청담동 산다고 하지 않는가. 나는 누가 물어보면 그냥 서울 산다고 하지 굳이 서울 금천구 산다고 하지는 않는다. 대략 그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