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대화보다는 교정하려는 대화가 많습니다.
.... 공감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 일상에 적용하기 쉬운 방법..
상대의 메시지를 좀 바꿔서 말해도 괜찮고,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하며 다시 말해줘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상대의 말을 부정하거나 받아치지 않고, 내가 상대의 말을 잘 들었고 그것을 인지했다는 걸 전달하는 겁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의견 제시는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수정해주고 싶다면 감정에 충분히 공감해준 후에 제안이나 충고를 통해 가르쳐주면 됩니다. 충고하고 싶은 마음, 바로잡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라도 일단 첫마디는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거기에 맞장구쳐주세요.
아이는 잘 키우려고 낳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기 위해 낳는 것이다.
제가 아이를 잘 키워보려고 했던 것은 저의 욕심이라는 것을요. 아이는 그저 사랑받기 위해 이 세상에 나온다는 것을요.
부모는 종종 자녀가 못 하는 것을 뜯어고쳐 더 잘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
아이의 부족한 점과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포함한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지, 아니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아이를 바꾸려만 하는 지 한번 돌아보세요.
'지금 네 모습 그대로는 사랑받기 어려워. 더 잘해야 사랑받을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주입하는 것은 아닌지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는 잘 키우려고 낳은 것이 아니라 사랑하려고 낳은 것이니까요.
아이는 무엇을 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그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만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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