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끊었는데 성적이 오른다? 학원 대신 자기주도학습
출연한 아이가 너무나 순둥순둥하고 착하게 생겼다.
학원에 오랫동안 묶여있다가 집에 와서는 밤늦게까지 숙제를 하고
또 어떤 날은 단어 시험을 통과 못해서 친구들은 집에 가는데 남아서 재시험을 보고 가야 하는 생활을 한다.
아이는 상처를 받고... 집에서 기다리는 엄마는 좌불안석이고..
아빠는 아이 수학 문제 푸는 거 들여다보고는 연필로 풀어라... 나한테 설명해봐라... 하면서 답답해 한다.
이 고생을 해서 정작 성적이 잘 나오면 모르겠는데 학교 시험을 보면 성적도 안 나오고..
아이가 중간에 그런다.
수학 시간에 선생님이 문제를 풀어줘... 나는 그걸 보고 있어... 선생님이 답도 불러줘... 나는 그걸 받아써...
그럼 수학 학원 시간에는 선생님이 푸는 거 보다가(구경하다가?)... 집에서 밤늦게 숙제하면서 실제로 풀어보는 것...
왜 그래야 하는가?
돈도 버리는 거지만 시간을 완전 버리고 아이의 몸도 마음도 상하게 하고 부모도 답답하고 안타깝고..
저는 부모님들이 사교육을 줄이고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태도를 갖게 하고 싶거든
부모님부터 불안을 떨치고
아이에 대한 믿음과 지지, 격려를 주시길 바랍니다.
계획표부터 노트를 사서 짜보고 스스로 어떻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그걸 엄마가 대신 해주시지 마시고요. 뜨끔..
그런데 이걸 보면서 눈물이 났다.
넘 착해보이는 아이가 상처를 받는 게 안타까웠고 상처받지 않게 하려고 중간에 애쓰는 그 아이의 엄마가 또 안쓰럽고 감정이입되어서 눈물이 났다.
나중에 기말고사 성적이 올랐을 때는 기뻐서 눈물이 났다.
ㅎㅎ 그러나 현실로 돌아와 내 아이의 문제집 채점을 할 때는....... 음.....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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