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고 해외 주식&채권 투자

반려 주식... 본전만 오면 팔아버리겠다는 심리... 부동산에도 있다. - (주식 쟁이의)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

책마을 2025. 2. 9. 07:39

파란색은 내 의견)

 

'재건축이 활성화되는 시점 및 보유 주택을 매각하는 시점'은 개인 투자자가 주식이나 암호화폐를 파는 시점'과 심리적으로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기존 보유자들은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 같다는 전문가 의견을 실은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꽉 움켜쥐고서 팔지 않습니다.

그런데 호되게 하락 및 침체기를 겪게 되면 '본전만 보면 다 팔아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되지요.

 

전고점이었던 2006 기준 매수했던 매수자는

2007~2013년 침체기를 지겹게 견디다가

2015년 전고점 가격을 회복한 순간 팔아버린다.

그때 재건축들도 활성화되었다. 분양이 많이 되었다.

가락시영, 고덕주공, 개포 주공등.. 2018~2020년 공급확대의 주역

 

 

실제 예

반포미도 아파트 2007년 9억 5백에 매수 - 2015년 9억에 팔아버림... 지겹게 버티다가 본전 오니 팔아버린 것 아닐까..

2022년 초 실거래가 26억이 넘는다. 

 

그렇다면 2015년에 저 아파트를 산 저 대전 부부가 정말 혜자

저 부부는 어떤 준비를 했을까?

 

지난 선거에서 2찍을 한 지인이 이런 말을 했다.

탄핵이 됐으니.. 이제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으니 집값이 폭등하지 않을까?

무능한 정부이니 집값을 못 잡지 않을까? 라고..

 

우연하게 민주당 정부 시절에 저금리와 유동성이 풍부해서 집값이 오르게 되었고

그래서 정부에서 규제를 강화한 것이다.

또 우연하게 국힘 정부 시절에는 경기 침체가 와서 집값이 침체를 하니 

규제를 완화하게 된 것이다.

 

지인의 주장은 인과관계가 뒤바뀐 것이다.

 

 

 

집값을 잡겠다고 공언해놓고 오히려 폭등시켰으니 정부의 무능을 원망할 수는 있지만, 투자는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곤란합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말기에는 무주택자들도 '정부의 정책 시행=집값 상승'이라는 공식을 가슴에 품고서 분노의 매수를 하는 듯한 양상이었는데요.

어떠한 자산이든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가격 변동의 원인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하고, 해당 요인이 변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따져봐야 제대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 국내 주식과 암호 화폐가 급등할 때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은 역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에 있다고 분석했다면, 매수를 하더라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을른 팔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오르는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없었다면 2022년 달라진 금리 환경에서 주가가 엄청나게 빠지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손실을 온 몸으로 맞으며 당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