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은 내 의견)
이 책을 고를 때 내 생각은..
작가가 "미래가 이러이러해질 것이니
우리 아이를 이렇게이렇게 교육시키세요.."
라는 어느 정도의 솔루션을 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건 없다.
사실 작가도 어떻게 알 것인가..
그건 트럼프도 일론머스크도 챗 GPT도 모를 것이다.
다만... 역사는 반복되는 법..
앞으로 다가오는 그 시대를 큰 그림으로 보면서 고민해보지 않으면(아무리 알 수 없는 미래라 할 지라도..)..
산업 혁명 시대의 가난한 육체노동자들처럼(계속계속 성실히 일만 했는데도 계속계속 가난해지고 힘들어졌던 그들처럼)
우리 평범한 국가와 인간들이 AI(와 그것을 소유한 기업가, 국가)에 착취되는 존재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공부하고 고민하자..여유를 갖고 아이와 얘기를 해보자. 제발 맹목적으로 '성실과 열심'으로만 살지 말고..
이제 AI가 정신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온다.
지능 혁명의 시대이다.
AI가 아이들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봐야 한다.
그렇다면 이전 혁명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 지 그 역사를 돌아보자.
1. '인지 혁명' - 약 7만년 전
- 사피엔스가 허구를 만들어내는 능력, 즉 상상력을 갖추게 된 것 : 유발하바리
- 인지 혁명 이전에는 눈앞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서만 소통할 수 있었다.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그런데 인지혁명 이후 신화, 종교, 예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사피엔스들이 결속할 수 있게 되었다.
... 높아진 협력 능력과 기술력으로 사피엔스는 다른 종들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지구 생태계의 정점 포식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인지혁명은 사피엔스에게 자연을 다스릴 힘을 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자연을 파괴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문명이 진보할수록 인간은 타락했다. " - 루소
2. 산업혁명 (18세기 후반)
수공업 중심의 농경 사회가 기계 중심의 산업 사회로 전환되었다.
"그것은 최상의 시대였고, 최악의 시대였다.
그것은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우리 모두는 천국을 향해 가고 있었고,
우미 모두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산업혁명의 결과 산업 국가와 자본가는 최대 수혜자가 되었지만
노동자 계급과 후진국은 소외되었다.
영국의 기업가 리차드 아크라이트가 거부가 되는 동안,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하루 12~14시간씩 일했다.
빈만가 출신의 아동들은 굴뚝 청소부로 투입되어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만 했다.
"소유는 곧 도둑질" - 프루동
3. 이제 우리는 지능 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산업 혁명이 기계의 힘으로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체했다면, 지능 혁명은 AI로 인간의 정신 노동마저 대체하고 있다.
지능 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단연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의 IT 기업들이다.
이런 변화에 둔감하거나 안일한 기업, 국가는 도태하고 있다.
... 지능 혁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AI 식민지가 될 수 있다.
인류의 마지막 발명품이 AI가 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있다.
우리에겐 과거 산업 혁명의 교훈이 있다.
그 교훈을 잊는다면, AI는 인류를 파멸로 이끌 마지막 발명품일 뿐이다.
이렇듯 AI에 담긴 인류사적 맥락을 어른들이 이해하고, 아이들의 앞길에서 맥을 짚어주면 좋겠다.
공부하는 부모가 최고의 교재다.
MBA 과정의 평균 연령 - 40대 초반
60대 중반도 있었다.
모든 부모님의 바람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하는 존재, 평생 스스로 성장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바람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님이 먼저 그런 학습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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