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를 인하했는데 시장 금리는 오른다! 환율이 오른다! 원화 자산(한국 주식과 부동산)에 치명타

이거 보고 공부함.

9월 말에 1,308원까지 떨어지던 환율

단기간에 급격하게 1380원대를 뚫어버렸다.

 

환율이 왜 이렇게 뛰는가?

일단, 환율이 뛰는 거랑 나랑 무슨 상관?

상관이 있다. 그것도 아주 깊게... 모든 자산은 국제적으로 상대적 위치에 있다.

환율이 뛴다는 것은 달러 베이스 자산의 상대적 우위, 원화 베이스 자산의 상대적 열위를 의미한다. 

즉, 한국 주식과 부동산만 갖고 있으면서 한국돈으로 월급을 받는다면 가만 앉아서 상대적 거지가 된다는 말씀..

 

환율이 왜 이렇게 뛰는가?

원인1) 미국이 금리를 0.5나 내렸는데도 미국의 장기금리는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장기(10년 이상)채권의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채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데도 금리를 더 주네?

상대적으로 미국의 돈값(금리)이 더 높으네...

그럼 한국 자산 팔고 미국 가야지~

즉, 원화 팔고 달러 사야지~

 

10년물 금리가 오르니 달러 지수도 같이 오름.(달러 강세)

 

 

원인 2) 부적절한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그동안 미국 5.5, 한국 3.5인데도 돈이 미국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한국 채권 시장에 머물렀던 이유는 

미국은 급격하게 금리를 인하할 거고 한국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인하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믿음이 깨졌다. 즉,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인하할 것 같지가 않다. 왜냐... 미국 경기가 넘 좋기 떄문에...

그렇다면... 이번에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리지 않았어야 했다. 한국 채권이 더 매력있게 만들었어야 했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리는 바람에 미국 채권의 상대적 매력도가 더 올라가게 되었다.

역시 원화 팔고 달러 매수

 

 

 

 

원인3) 달러를 매수하려는 세력만 득시글... 매도하려는 세력이 없어졌다.

한국의 전통적인 달러 공급처는 수출 기업이었다. 수출 기업이 달러를 벌어오면 그걸 원화로 환전해서 투자를 했다. 그런데 이제 한국에 투자하지 않는다. 그래서 달러를 벌면 달러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달러 매도 세력은 없어진 반면, 매수 세력은 엄청나게 많아졌다.

 

원인4) 달러를 매수하려는 세력이 엄청 많아졌다.

외국인들은 8월, 9월, 10월 계속 한국 주식을 팔고 있다. 전에는 한국 주식 팔면 한국 채권을 사서 원화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나가고 있다. 한국 주식과 채권을 모두 팔아서 달러를 가지고 나가고 있다. 

 

 

트럼프 당선 때는 더욱 위험하다!

트럼프는 집권 당시 대미무역흑자가 크게 증가한 나라를 매우 치는 경향이 있었다.(일본이 그래서 공격을 많이 당했다.)

그런데 한국은 지금 억울하게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건 굉장히 억울한 일인데 한국 기업에서 미국에 공장을 짓고 난 후, 물건 생산을 위한 중간재를 미국에 옮겨놔야한다. 그런데 이 중간재 옮겨놓는 과정이 대미 무역 흑자로 잡힌다.

미국에 공장 지어주고 일자리 만들어주고 있는데 무역수지 흑자가 급증한다고 트럼프는 연일 한국을 때리고 있다. 

 

2024년 트럼프가 일본이 아닌 한국을 겨냥하는 이유

-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고 부르며 100억 달러 주둔비 요구

-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한국의 공장들이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이동하는 엑소더스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 제조업 담당 대사를 임명해 주요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할 것이다.

 

게다가 무능한 한국 정부는 트럼프에게 아무 로비도 하지 않았다..... 이게 가장 큰 치명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