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주식 투자 책을 읽고 있는데
부동산 투자에 대한 내 생각(? 뼈아픈 경험?)과 일치하는 부분을 발견하고 즐거워하며 캡처함..ㅎㅎ
동병상련 ㅎㅎ 나는 부동산은 아니다.. 저자도 마찬가지다..ㅋㅋ
부동산 투자는 벌칙 게임이다.
부동산 투자도 해 봤지만, 투자라기 보다는 오히려 강제 노동에 가깝게 느껴졌다.
...
'손대지 말았어야 했다'
건물주라고 하면 보통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데, 내 입장에서는 큰 오산이었다. 전혀 수익이 나지 않는다.
... 수익이 1.5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건물은 해가 갈수록 노호화되어 간다.
입주자도 생각만큼 들어오지 않는다.
언젠가 대규모 수리를 해야 한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수익률은 1퍼센트도 안 된다.
빌딩을 살 정도의 돈이 있다면 다른 투자를 하는 편이 더 편하고 돈도 될 것이다.
단순히 미국 국채를 사더라도 2,3퍼센트는 벌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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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을 사는 것에는 테크닉이 조금 필요하지만, 부동산을 샀을 때 들어가는 노력에 비하면 훨씬 편한 수준이다. 임대인으로서의 의무도 없고, 수익률도 4~5배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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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로 불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싶은 사람은 빌딩을 사도 된다. 다만 나는 좋은 점이 하나도 없었다. 과장이 아니라 진심으로 벌칙 게임을 당하는 느낌이다.
나는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임대료는 자동차 두 대의 주차장을 포함해 월 180만 엔이다.
... 돈을 내고 빌려서 사는 쪽이 편하므로 내 집을 살 생각은 없다. 빌딩을 사서 건물주가 된 것으로 충분히 끔찍한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이상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은 사양하고 싶다.
나는 내 집을 갖는 것에 흥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값비싼 시계라든가 자동차를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도 전혀 없다.
연예인과 친분을 쌓고 싶다든가 하는 욕망도 전혀 없다. 모르는 사람과 만나면 피곤할 뿐이다.
연금은 펀드 매니저에게 운용을 맡길 필요가 없다. 이 정도로 자금 규모가 거대해지면 우수한 AI를 교육시켜서 운용을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저평가된 주식을 살수록 손해가 쌓여갔다.
... 이 시절에 내가 실수한 점은 저평가라는 판단이 어디까지나 주관에 불과함에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이었다.
주가가 기업의 가치를 올바르게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주가가 정답이며 세상 사람들이 적정하다고 간주하는 숫자라고 생각하는 편이 옳다.
신뢰받는 기업은 더욱 신뢰받고, 저평가된 주식은 더욱 저평가된다.
... 내 멋대로 저평가라고 단정하고 사면 계속 잃을 뿐이다.
트레이딩 기술자의 아침
... 나는 그저 게이머일 뿐이다. 내가 좀 더 옛날에 태어났다면 내세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인간으로서 평생을 살지 않았을까 싶다. 다행히 지금 시대에 트레이딩 기술자가 되었기에 230억 엔이라는 자산을 쌓을 수 있었고, 지금은 그중 상당 금액을 움직이며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나의 자산 내역을 보면 계속 보유하는 주식의 비율은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금과 백금이 2퍼센트, 부동산이 10퍼센트, 재보험 상품이 10퍼센트, 외화 표시 채권 등이 6퍼센트이며
나머지 70퍼센트는 현금이다. 그러니까 현금으로 160억엔 정도를 갖고 있으며 그중 150억엔을 트레이딩에 사용한다.
금과 백금은 보험용(핵폭탄, 지진, 파산 등등에 대비)
부동산과 재보험 상품은 공부를 위해서 샀지만 부동산이 얼마나 벌칙 게임 같은지는 이제 충분히 깨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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