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지만 재미있는 소설
환경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소설이다.
주인공 한아는 오래되었지만 의미 있는 옷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리폼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한아는 자신의 일이 단순히 오래된 옷들의 생명을 연장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서고 있음을 알고 있다.
돌아가신 할머니 코트인데... 제 몸에 맞게 고치고 싶어요.
이런 갑각류 같은 사람, 겉껍질 안쪽엔 부드럽기가 그지없었다.
저 등은 언제나 가슴을 아프게 했었다. 한아를 아프게 하려고 빚어놓은 실루엣 같았다.
... 하지만 언제나 점점 멀어져 잰걸음으로 쫓느라 한아는 울 시간도 없었다.
보고 싶어. 망할, 외계인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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