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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투자해? 말아?

책마을 2025. 5. 18. 14:02

https://youtu.be/wkSZbi3UGKg?si=VzJ383MO3vzom_I1

 

팔란티어는 작년부터 굉장히 많이 들었던 회사다.
그런데 도대체 뭐하는 회사인지 모르겠는 거다.
게다가 PER도 넘 높아서 투자할 생각을 못 하고 있었다.
오직 1주 샀을 뿐.. 그것도 산지 얼마 안 됐다. 작년 말에 산 듯..
그게 그런데 수익률이...
323%인가? 4배 넘게 올랐다. 쓰읍... 쩝..

1주 ㅠㅠㅠㅠ


 
 

 
팔란티어 VS 다른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들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차이가 안 보인다.
그러나..
다른 빅데이터 솔루션 회사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엄청나게 강조한다. 이게 좋고... 저게 좋고...
그런데 팔란티어는 그러지 않는다.
그래.. 너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뭐야?
라고 물어본다.
즉, 문제 중심으로 접근한다.
 

 
타기업은 이렇게 뭐뭐뭐 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홍보를 한다.
그런데... 팔란티어는..
당신이!!! '000'를 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실제 두산 인프라코어에서 처음 팔란티어를 도입했을 때 있었던 일인데,
데이터들이 산재되어 있으니까 막 여기저거 모으기 위해서 이제 개발자들 모이고 운영진들 모여서 막 토론을 한 거죠.
그런데 여기서 팔란티어 개발자가 이 질문을 딱 하나 했는데 거기서 토론이 완전히 멈춰버렸다고 하더라구요.
 
'데이터 통합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타기업은 솔루션이 있고 문제를 솔루션에 끼어맞추려고 하고
팔란티어는 문제가 뭔지를 먼저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DL이앤씨에서도 팔란티어를 도입했는데
팔란티어는 도화지와 같다. 무엇이든 다 그릴 수 있다. 라고 한다.
그러니까 문제점 정의만 되고 거기에 관련된 데이터만 있으면 솔루션은 다 나올 수 있다.
 
 
 

 
팔란티어는 이걸 엄청 잘한다. 독보적이다.
'수평 통합' : 모든 부서의 벽을 없애는 것
이것은 '문제 중심'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수평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각 부서별 입장이 다 다르다.
각 부서에서 최선을 다 하긴 하는데
그것이 회사 전체의 이익이 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A 부서가 쓸데없이 이상한 일을 많이 벌려서
B 부서가 그 뒷치닥거리 하느라 또 일을 많이 하고
회사 전체 매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A나 B나 각자 부서에서는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은 쓸데없는 일을 열심히 한 거다.
이럴 경우에 A, B 두 부서가 통합이 된다면 그 일을 따져보고 시작을 안 했을 거다.
 

여기 구매팀과 생산팀이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이미 최적화하고 있는데 갑자기 생산이 지연되는 문제가 계속 생기는 거다.
그래서 팔란티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냐면
두개를 연결시켜버렸다.
생산 팀에서 어떤 물건이 생산 지연될지를 AI모델을 만든다.
그 결과값을 구매팀이 바로 볼 수 있도록 연결시켜 놓는다.
그럼 구매 팀은 미리 알 수 있으니 구매를 해오던 대로 의사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춰서 우선 순위를 세우고 구매를 할 수 있다.
 
보안쪽도 팔란티어가 끝판왕이다.
정부 기관 쪽에 이미 최고 등급을 다 받은 상태이다.
빅테크조차도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맺어서 보안이 높은 환경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을 실제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이 팔란티어라는 기업은 엄청난 회사다.
그래서 경영을 실제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팔란티어에 투자한다.
'돈의 속성'의 김승호 회장의 그 대표적인 예다.
 
 
또한 팔란티어는 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어려운 조직... 가장 관성이 강해서 가장 변화를 싫어하고 단절돼 있는 이 조직을 완벽하게 바꾸는데 성공했다.
그게 바로 군대다.
연결이 완벽하게 통합이 되어있는 군부대와 그렇지 않은 군부대가 전쟁이 일어났을 때..
마치 1 대 몇천명의 싸움까지도 가능해진다고 한다.
마치 이 한 명이 스타크래프트 하는 것 같다고..
 
 

 
우리는 이런 의문을 많이 갖는다.
이게 문제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하고 고민하고 있으면
환경이 나를 그냥 두지 않는다.
뭐해 임마. 업무나 해!! 이러면서
 
팔란티어를 도입할 때 가장 큰 장벽은
다른 업체와의 경쟁이 아니다.
바로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다.
왜 2명이 해도 될 일을 6명이 하고 있지?
너희 부서가 하는 일은 회사 전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인데? 이건 회사를 위한 일이니? 너 개인을 위한 일이니?
하고 묻는데... 당연히 반발이 많을 수 밖에..
가짜 노동이 걸러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