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마다 아이들을 만나면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아내 캐롤린과는 집 앞 진입도로를 오가며 만나는 것이 고작일 정도로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건강검진 때 무슨 운동을 하느냐는 의사의 질문에 치실을 이 사이에 넣어 닦는 것이 유일한 운동이라고 고백했다.
... 그래서 46살에 파이어 했다!!!
각종 규제로 운신의 폭이 좁은 펀드매니저보다 개인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더 잘할 수 있다는 증거도 있다.
전미투자협회에 따르면 직접 투자모임 중 69.4%가 s&p500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었따.
모리세이 선생님은
학생들과 가상 주식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동료 교사들의 주식투자도 도와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기적'이라는 투자 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은 물론 상당한 수익을 거두었지만 학생들의 수익률이 더 좋았다.
어떤 사람들은 지난 1년간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펀드를 고른다.
이건 너무나 어리석은 행동이다.
미국에서 주식투자가 어려운 것은 당신보다 주식에 대해 더 잘 아는 똑똑한 1000명의 사람들이 당신과 똑같은 주식을 연구하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프랑스나 스위스, 스웨덴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곳에서는 똑똑한 사람들이 볼보나 네슬레가 아니라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독일의 철학자 니체를 연구하고 있다.
- 그러니 미국 사람인 피터린치가 외국 기업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기는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보다 쉽다.
일본 국민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에 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이다.
... 사람들로 가득찬 지하철에 끼인 채 집을 향해 가지만 1시간 반이 넘도록 도쿄를 빠져나가지 못한다.
수많은 일본인들이 일자리를 구해 하와이로 이민 가는 것을 꿈꾸지만 그들은 떠날 수가 없다.
...28평에 불과한 오두막집 같은 100만 달러짜리 집을 사는 데 빌린 담보대출을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 일본인들이 처한 역설적인 상황을 보면 한때 100만 달러짜리 강아지를 소유했다고 자랑스러워 하던 남자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 강아지가 100만 달러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어보면 그 남자는 50만 달러짜리 고양이 두 마리와 바꿨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 고양이가 50만 달러라는 건 어떻게 증명?
내 생각)
역시 피터린치는 유머 코드가 나랑 맞는 것 같다. 치실질이 유일한 운동이라니...
일본인에 대한 생각... ㅋㅋㅋ 웃으며 읽었지만
웃을 때가 아니다.
수도권에 사는 우리네 삶은 일본보다 더 한 집값에 짓눌리고 있다. 그 대출금을 갚기 위해, 그 세금을 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은퇴해서 하와이에 사는 삶은 100년 뒤에나 가능할 것이다. 살아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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