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쉬
장 루이 콘스탄자(프랑스 완더크래프트 로봇 연구소 소장)에게는 장애인 아들이 있다. 다리가 불편한 아들은 태어나서 한번도 자기 힘으로 걸어보지 못하고 휠체어에 의지해왔다.
그러다 2021년 여름, 열여섯 살이 된 아들은 휠체어에서 일어나 인생의 첫 번째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아버지의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덕분이었다.
"다리 불편한 아들의 존재가 예전에는 그리 긍정적인 상황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내 상황과 내가 지는 도구를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들의 장애가 그에게는 '핸디캡'이 아니라 '언리시의 기회'가 된 것이다.
내가 지닌 것에서 약점과 단점은 없다. 단지 가능성만 있을 뿐이다. 출신이나 경력이 어떻든, 장애가 있든 없든 그저 특성에 불과할 뿐 핸디캡은 아니다. 극복할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장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고 물으면 대개 의사, 변호사, 부자, 유튜버, 아이돌 등 아주 구체적인 답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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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래 모습을 '달성하고 이뤄야 하는 구체적 직업'으로 한계를 지으면 오로지 성공 아니면 실패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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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고 싶다'라는 꿈이 목표라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을 돕고 싶다'는 북극성이다.
북극성은 너무도 까마득하지만, 그래서 절망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향점이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
"옳은 길을 걷고 있고, 계속 걷고자 한다면 결국은 발전하게 된다."라는 버락 오바마의 말처럼 결국 중요한 점은 북극성을 향하는 방향성과 그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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