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인가?
남북경협주가 변동성이 어마어마할 때..
5% 먹고 팔고 또 5% 먹고 팔고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횟수로 이걸 하고는 나 돈 엄청 잘 벌고 있다~ 생각하고 있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트럼프가 김정은과 회담을 하다가 박차고 나가는 것이다?!!
와... 그때 난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자동 매수를 걸어놓았던 주식들이 미친 듯이 사지면서 마구 문자가 울리고 있었다.
와... 멘붕..
그때 사진(?) 주식은 마이너스 80~90%까지 갔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손절하지 못 했다.
매도하지 않으면 손실이 아니야! 하면서 내 뇌를 속이고 있었다.
계속 갖고 있었다. 그런데 안 오른다. 당연하다. 남북경협 테마로 올랐던 것들이라 그 테마가 무너진 다음에는 본질 가치로 돌아간 것이고 딱 그 가격이 맞는 것인데 왜 오르겠나...
이렇게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는 썩은(?) 주식을 갖고 있지만 손절을 못 한다.
손실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포도 농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우리 농사의 목적은 '품질 좋은 포도를 많이 생산해내기'가 목표다.
즉, 전체 밭에서 나오는 포도의 양과 품질을 생각해야한다.
이를 위해서 썩은 것을 과감히 잘라내야 하고
너무 많은 포도가 매달려 있으면 포도가 잘 자라지 못 하므로
잔 포도를 잘라내가며 우량한 포도를 잘 키워나가야 한다.
썩은 거 잘라내면서 이거 잘라내면 비료값이랑 뭐뭐 들어간 거 손해니까 못 잘라! 하지 않는다.
이를 투자에 적용해보자.
우리는 전체 자산이 커지는 것이 목표다.
그를 위해서는 썩어가고 있는 종목을 과감히 잘라내야 한다.
우량한 종목를 잘 키우기 위해 짜잘하게 사둔 종목들은 쳐내야 한다.
썩어가는 종목이 뭔지 모르겠다고?
그게 나중에 오르면 어떻게 하냐고?
아니... 당신은 이미 알고 있다. 어떤 게 썩어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게 오를 가능성보다 다른 우량한 종목이 더 갈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을..
그러니.. 이제 제발.. 손절 좀 하자!!!
손절할 때 원칙을 정해서 하면 기계적으로 할 수 있다.
1. 모아가는 종목과 매도할 종목으로 구분한다.
2. 매도할 종목은 따로 엑셀에 정리한다.
3. 매도는 리밸런싱 때만 한다.
리밸런싱 때 500만원 팔아야 한다... 하면 종목당 100만원씩 손절이든 익절이든 상관없이 순서대로 판다.
다음 리밸런싱 때는 그 다음 종목부터 순서대로..
NAVER 주식은 100만원 어치를 팔았는데 손실이 697,000원 났었다. 와.. 나..
그래도 순서가 오면 파는 것이다. 전체 자산이 커지는 게 중요하다!
나의 엑셀 정리 원칙은 아래와 같다. 각자 원칙을 정해서 매도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손절이든 익절이든 상관없이 판다는 것!!
주식 투자 원칙 - #2 매도할 때는 이렇게 -
https://jajakjajak.tistory.com/m/6
'집 팔고 해외 주식&채권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12.28. 종목 매매 (0) | 2023.12.28 |
---|---|
배당 너무 많이 받으면 세금 폭탄, 건보료 폭탄이라는데? (0) | 2023.12.26 |
주식 채권 다 좋다! 특히 장기 채권! - 문홍철 (0) | 2023.12.22 |
와.. 나 재능 있나? ㅎㅎ 퇴직 연금, 상위 5%보다도 더 높은 수익률?!! (0) | 2023.12.22 |
소득이 있으면 공무원 연금이 깎인다고? (0) | 2023.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