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아파트 투자는 사이클이다

책마을 2023. 1. 17. 14:57


* 파란색은 내 생각

요즘 인기 유튜버
인기에 편승해서 급하게 쓴 책인 줄 알았는데
상당히 괜찮다.
아파트는 사이클이다.
당연하다 모든 자산은 등락을 하면서 우상향을 한다.
떨어짐 없이 무조건 오르는 자산은 당연히 없다. 그 당연한 것을 아몰랑!! 무조건 올라!! 하는 자칭 전문가들이 넘 많아서 문제다.




우상향 믿다가는 지옥이 펼쳐진다.


시장의 하락 시그널을 부정하는 분들의 주장 중 하나가 '부동산은 결국 우상향하므로 버티면 된다'입니다. 그렇게 쉽게 단언하는 분들은 하락장에서 자산이 줄어들며 이자 부담으로 삶이 위협받는 걸 경험하지 못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상승장에 첫 투자를 시작하느냐, 하락장에 첫 투자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시장에 대한 인식이 편견으로 굳어질 수 밖에 없죠.
사람은 누구든 자신이 경험한 것만이 전부라고 믿기 마련입니다.


역세권 서울 아파트를 41% 할인 팔매합니다!
2011년 11.4억에 40% 넘게 할인 판매했던 고덕아이파크 214제곱은 2021년 23.2억에 팔렸습니다.
눈물의 땡처리를 했지만, 10년이 채 안 돼 두배 넘게 오를 거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죠.
만약에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40% 할인 분양하는 아파트를 살 수 있었을까요?
아마 열에 아홉은 못 샀을 것입니다.
왜냐... 더 싸질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지금 사면 손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기준을 정했다.
강남구 **동 아파트 단지들이 2018년 4분기 가격으로 내려오면
관심아파트들 엑셀에 쫙 넣고
가장 많이 하락한 것 매수!

벼락 거지는 상승장이 아닌 하락장에서 생긴다.
하락장을 경험해본 사람은 '하락장은 결국 찾아온다'는 걸 알 고 있습니다. 하락장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만 '그래도 상승한다'고 주장합니다.

아파트값이 폭등하던 투기 시대에는 상승에 반론을 제기하면 무조건 무주택자로 몰리거나 투자를 안 해본 벼락거지 취급을 당했습니다.
만약 인플레이션 시대에 현금을 들고 있으면 미련한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세상에 살았다면 워런 버핏은 결코 부자가 되지 못했을 겁니다.

맞다. 워런 버핏은 항상 현금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많이..
그리고 기업이든 주식이든 싸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그것의 가격이 아무리 날아올라도 본인이 생각하는 가격 이하로 내려오지 않으면 절대로 사지 않는다.
그러다 하락장이 오면 여기저기 물려 있어 아무도 사지 못 하는 장에서 싸게싸게 현금으로 줍줍한다.
사실 그래서 큰 부자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