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밴드 하는 쌤이 콜드 플레이 화요일 좌석 시야제한석이 남았다고 알려주었다.
솔직히 콜드 플레이가 공연하는 줄도 몰랐던 나로선 와~~~ 진짜?
하고 무지성으로 바로 들어가서 예매했다. 그게 하루 전...ㅎㅎㅎ
도착! 신분증 꼭 있어야 함.
신분증 안 갖고 가서 입장 못 할 뻔
줄을 기다리는데 어찌나 하늘도 예쁘던지
엄청난 인파
난 시야제한석일 뿐이고
저~기 스탠딩석에 앞자리 차지한 사람은 도대체 몇시에 공연에 온 것인가...
경제적인 면을 보지 않을 수 없는데
내 좌석은 3층 시야제한석이다. 99,000원
저기 1층에 동그라미 친 곳이 ultimate spheres experience 좌석인데.. 108만원 짜리
각도가 내 자리랑 비슷하다. 어쩔...
오히려 1층이라 앞에 바가 설치되어있고 사람들이 왔다갔다해서
더 안 보이나보다. 앞에 아저씨 항의하고 난리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헐...
어쨌든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 많이 낸 사람은 대접을 해줘야 한다.
콜드 플레이 공연에 108만원이나 냈다는 것은 그 밴드의 관심사(환경)에 더 많은 기부를 했다는 것 아닌가..
기획사에서는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얼마나 짜증이 날 것인가...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내 좌석에서는 이렇게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 전혀 안 보인다.
아이폰을 마구마구 땡겨야 보인다.
그런데 저기 앉아있는 내 자신이 너~무 좋다.
이 분위기, 이 열광!!
paradise
이거 보고 같이 재테크 밴드하는 쌤이
빨간색 파란색 왔다갔다 하는 것이
요즘 나스닥 위 아래 위 아래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하던데..
빵 터졌다.
센스쟁이~~~
viva la vida
people of the pride
아파트 (로제)
그런데 사람들이 가장 열광한 것은 역시 아파트
사람들 완전 미쳐버리더라 ㅎㅎ
콜드 플레이 공연을 보는 내내
환경에 대한 메세지를 계속 내보낸다.
그래서 공연을 보는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몇년간 공연을 중단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공연이 아닌 환경에 도움이 되는 공연을 하기 위해 고민했다는 콜드플레이
막대한 수익 대신 환경보호를 선택하며 전세계 팬들에게 선명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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