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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보다 1시간이 소중하다. -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책마을 2024. 8. 3. 08:48

와... 진짜 괜찮은 책 발견

 

작가가 진짜 독특하다.

임승수 : 서울대 전기공학부 93학번, 동 대학원 석사

연구원으로 직장 생활 몇년(진짜 몇 년...ㅎㅎ)했지만 그만두고 현재는 인문사회분야 전업작가

경희대에서 마르크스주의를 가르치며 '가산탕진형 와인애호가'

 

강의 제목이 '1만원보다 1시간이 소중하다.'

이 강의에 대해 청중의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뜨겁다.

1만원보다 1시간이 소중하다.

 

 

 

그렇다.

'돈'이라는 기준에서 삶을 평가하자면 지금까지의 이번 생은 확실하게 망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웬걸?

이 인생, 전혀 무르고 싶지 않다.

 

이런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면 내가 돈을 싫어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 

그럴 리가 있겠는가.

독자분들은 돈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돈을 사랑한다.

 

 

 

93학번 서울대 전기공학부, 석사까지 따서 취직했으나 2006년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의 길로

대학 동기들의 수입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게 솔직한 현실이다. '돈'으로 평가하자면 이번 생은 (지금까지는) 확실하게 망했다.

그런데 웬걸? 이 인생, 전혀 무르고 싶지 않다.

 

너무나 유명한 이 그림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 중에 통장잔고를 더 늘리지 못해 후회한다는 얘기가 없다.

명문대학에 입학하지 못해 후회한다는 얘기도 없다. 수영장 딸린 큰 집에서 살지 못해 한이 된다는 얘기도 물론 없다. 

 

-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