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고통을 싹둑 잘라내고 행복만 누리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책마을 2025. 4. 22. 09:22

고전이 답했다.

 

삶을 결핍과 고통으로 튼튼하게 엮어야 한다.

그런 사람은 아무리 높은 곳에 올라가도 추락하지 않는다.

 

"결핍이 만족을 낳아. 풍요가 만족을 낳는 것은 아니야." 칼 융 레드 북

 

 

한 번에 나를 꽉 채우면 그 순간부터 지옥이 시작된다.

파이어족을 꿈꾸는 사람들은 결핍을 없애고 풍족함을 가지면 남은 생이 행복할 거라 믿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고통을 싹둑 잘라내고 행복만 누리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의 인생은 고통과 행복이 꼬여서 만들어진 새끼줄 같은 것이다.

.. 행복만 가지고 살겠다는 사람은 한 줄의 실에 매달려 사는 사람이다.

.... 여차하면 끊어져 추락하고 만다.

 

 

부족함을 자랑으로 여겨라.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거꾸로 살고 있다. 실제 부족한데 풍족한 것처럼 SNS를 온통 허풍으로 가득 채운다.

.. 현실과 생각에 괴리감이 생긴다. 

... 몸과 맘이 서로 다른 우주에서 살고 있는 모습은 얼마나 끔찍한가!

... 현재 조금 모자란 상태에 있다면 그 순간을 사랑하고 감사하라.

 

 

몸도 조금 춥게 하라.

긴장의 끈을 놓지 마라.

그리고 이 긴장감을 사랑하라.

 

 

문명은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다.

시선이 물건에만 가 있으면 후진국,

물건과 제도에 가 있으면 중진국, 

물건과 제도와 철학에 모두 가 있으면 선진국이다.

 

 

인간은 몰입해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생각에 잠겨서 걸었던 그 순간이, 결과를 떠나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훌쩍 지나간 시간'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의도는 전략이고, 몰입은 전술이다.

돈을 벌겠다는 의도는 얼마든지 가져라.

대신 일에 들어가면 집중하고 몰입해서 즐겨라.

... 어디에서든 일하기 시작하고 10분 후에는 몰입하라.

 

 

당신의 일을 그렇게 만들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나를 위해 일하지 말고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그래, 나도 남을 위해 한번 일해보자. 지구를 위해 가치를 만들어보자" 하고 덤비면 된다.

 

 

내게 이보다 행복한 두 시간이 있을까? 억만금을 쓰며 여행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쇼핑하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다.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소비를 통해서는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날 수 없다.

소비는 끌려가는 것이고 지시 받음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시간을 지배할 때 미치도록 행복해진다.

시간을 지배하는 방법은 몰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