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처방전(책 한 구절)

라이딩 인생 - 꼭 보세요! 강추

책마을 2022. 2. 18. 13:18

책 읽으려 인근 까페 왔다가
눈물 콧물 흘리며 봤어요

혼자 딸을 키워내고 그것도 모자라 본인이 좋아하는 일도 포기하며 손녀딸 라이딩을 시작하며 또 자신의 사랑도 포기하는 지아가 불쌍해서..
또 그 손녀딸 서윤이가 너무 불쌍해서..
딸 정은이는 도대체 누구의 행복을 위해 저렇게 모두를 괴롭힌 걸까요? 본인도 너무너무 힘들어하면서까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할지 부모님께는 어떻게 해야할지

나 뭐하고 사는지..

놀고 싶다..
놀고 싶어요. 나도..

한번 들어보실래요?
영욱은 이어폰을 건네고 있었다

기억하시는 풍경이 맞는지..

굳이 이 사진을 찾아 보내준 그 사람의 마음도 생각났다.

서윤이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회사에선 늘 당당한 커리어우먼이었던 지숙이 그렇게 주희의 눈치를 살피며 묻다니, 이런 게 직장맘의 현실인지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영어, 논술 외에 수학 학원이 세 종류나 됐다. 거기에 영어와 국어학원이 추가로 한 개씩, 또 입학 시험을 봐야 하는 영재교육학원에, 주말 과학실험교실, 웅변학원, 바이올린레슨, 사고력미술까지..

창의력의 핵심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 그리고 그걸 더 좋게 만들겠다는 따뜻한 시각에서 나오는 것이지 싶은데..
어른들도 그럴진대, 하물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 이렇게 비현실적 가정 아니면 모든 것에 대한 부정 내지 의심으로 진행되는 게, 과연 아이들 창의력 키우는데 도움 되는 것인지 궁금해서요
그보다는 아이들이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키워가도록 유도하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닌가 해서요.

- 구구절절 맞는 말씀
이 할머니 넘 멋지세요

결국 맺혔던 눈물을 쏟고 말았다.
자신의 눈물 밖으로 보이는 영욱의 눈에서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요새 뭐 서울대 간다고 다 인생 바뀌냐? 괜히 병 만들지 말고 그냥 되는 만큼만 해.